(기자수첩)"고대익 과장 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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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고대익 과장 너무하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3.30 0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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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부장
 

 

"고대익 과장 너무하다.."

고대익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이 한 모임에 갔다가 "일회용 용품을 쓰지말라"고 하자 그의  지인이 고 과장에게 했다는 말이다.

제주도는 쓰레기 매립장 포화상태에 대비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행정의 특단의 조치가 아닌 제주환경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 시행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 모두  정말 열심히들 잘 하고 있다.

 고대익 과장이 지인 개업식에서 당시 개업식 당사자인 지인이 했다는 "고대익 과장 너무하다"는 말.

얘기의 전말은 그렇다.

고대익 과장이 얼마전  지인의 개업식을 찾았다.

이날  고 과장은 지인 개업식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대뜸 개업 당사자인 지인에게 “형님 때가 어느 땐데 일회용품 사용합니까“라고 하자 그 지인은 ”미안하다“며 종이컵 등을 서둘러 치웠다는 후문이다.

이 상황을 유추해 보면 생활환경과장이라는 직업의식 때문인가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과연 누구나가 지인 개업식에서 이런 쓴 소리를 할 수 있겠냐는 점에서 그의 직무를 보는 마음을 느끼게 한다.

"시민 모두가 생활화해야 제주도의 쓰레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그의   사명감이 얼마나 컸으면.. "하는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느끼면서 이를 소개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알고 있는 그의 지인이 그 말 한마디에 군말없이 일회용품을 치웠던 지인도 보통 사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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