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하나님의 교회, 헌혈로 생명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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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하나님의 교회, 헌혈로 생명 나누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4.15 21:15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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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자들, 사랑과 헌혈캠페인… 260여 명 참여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에 앞장서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헌혈운동을 전개하며 훈훈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성경의 절기인 유월절을 전후해 전 세계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펼친다.

그동안 이 헌혈 행사에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17만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미국, 멕시코를 비롯해 한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지를 시작으로 해외 곳곳에서 동참할 예정이다.

15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헌혈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온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더불어 이들과 뜻을 모은 가족, 친구, 이웃 등 260여 명이 생명 나눔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교회 관계자는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새 언약 유월절을 세워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혈액을 이웃에게 나눠줌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70억 인류 모두가 생명의 절기인 유월절을 지켜 하나님의 축복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30분경 시작된 행사에는 권혜란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장, 김태석,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권혜란 혈액원장은 “한 사람의 헌혈로 세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보람된 일에 하나님의교회 성도분들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적극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꾸준히 헌혈행사를 열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헌혈은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서 지원한 1대의 헌혈차량과 한라센터와 제주센터 헌혈의 집에서 진행됐다. 교회 측은 헌혈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자문진 작성, 혈압 및 맥박 측정에 필요한 장소와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음료와 다과 등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장년들과 주부를 비롯해 청년부와 대학생 등 참가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김용해(51, 화북동) 씨는 “누군가의 희생이 누군가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헌혈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완(29, 건입동) 씨는 “여러 가지 조건이 까다로워 혹여 못하면 어떨까 걱정이 되었는데, 헌혈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16일에는 부산시 연제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18일에는 거제시 고현동과 인천시 중구에서 유월절맞이 헌혈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이렇게 대대적인 헌혈운동을 전개하는 이유를 “새 언약 유월절(逾越節, Passover)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전한다.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구원을 약속한 생명의 절기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과거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을 지켜 재앙으로부터 보호받고,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데서 유래한다.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으로, 양력으로는 3~4월경에 해당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초대교회 성도들이 지켰던 방식 그대로 유월절을 지키는 유일한 교회라는 설명.

한편, 175개국 7,000여 지역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과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봉사와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

헌혈운동을 비롯해 환경정화활동, 재난구호, 소외이웃돕기, 보육원․양로원 위문 등 세심한 배려와 정성이 깃든 활동으로 이웃과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제주에서도 이웃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삶의 터전을 선물하기 위해 지역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명절 때마다 식료품, 생필품 등을 기증해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세계 각국 정부, 각계 기관 등으로부터 2,4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영국 여왕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회) 수상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포항 지진피해민돕기 무료급식봉사 등 봉사활동으로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 김현준 목사는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훈을 좇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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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 2019-10-03 21:14:43
정말 필요한 급이 다른 봉사를 하시네요^^

병아리 2018-04-17 18:48:38
나쁜 소식만 접하다
이런 좋은 소식을 보니 정말 힐링되네요~~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 정말 멋진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ASDER423 2018-04-17 10:17:10
자신의 피를나누어준다는일은 절대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교회로 본이 되고 있네요.사회에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네요!.^^

별따러가자 2018-04-17 09:55:40
헌혈행사가 릴레이로 열린다니 놀랍네요~ 800회가 넘게 어마어마하네요 저도 헌혈에 동참하고 싶네요^^ 멋집니다~@@

초코송이 2018-04-17 05:14:10
우하하~~~~요증도 헌열하는 단체가 있군요!!!~ 맨날 학교같은데서 저금통이나 보내오고 후원금만 바라는 단체가 많은데 생명을 살리는데 몸소 실천하니 멋찌네요!!!!!우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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