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물 위에 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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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물 위에 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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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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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물 위에 둥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활짝 핀 수련들이 물위에 둥실둥실 떠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수련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자면 멀리 연못 가장자리에서 울려 퍼지는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섞여 들어 정신이 몽롱해집니다.

 

 

 

 

그런데 한쪽에서 개구리들이 울어대니 바통을 이어받는 것인지 다른 곳에 있는 개구리들도 합창을 해대 소리가 점점 요란스러워집니다.

산통을 깨는 소리에 이끌려 자연스레 시선이 돌아갈 수밖에 없었지요.

 

 

 

 

참개구리들이 여기저기서 턱 부분에 있는 울음주머니를 풍선처럼 부풀리며 우는 소리가 아주 요란합니다.

 

 

 

 

참개구리는 물웅덩이, 수로, 하천, 연못, 논 등에 서식을 합니다.

보통 5-7월에 산란을 하지요.

그래서 요즘 한창 짝을 찾는 참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연못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그 시끄러운 연못 위에서는 왕잠자리들이 부지런히 짝을 찾아 날아다니고 있지요.

 

 

 

 

순간 첨벙 첨벙 요란한 소리가 들려 돌아보았더니 개구리 여러 마리가 한데 뭉쳐있습니다.

수컷들끼리 경쟁을 하며 싸움을 하는 것이려니 여겼는데 자세히 보니 암컷 한 마리를 두고 싸움을 버리는 것이더군요.

참 요란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요란스런 광경을 유혈목이가 바위틈에 숨어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개구리들은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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