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오묘한 빛깔로 물든 암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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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오묘한 빛깔로 물든 암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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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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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오묘한 빛깔로 물든 암석원

               

오묘한 빛깔 1

 

 

암석원 입구에서 한껏 물오른 산수국이 묘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오묘한 빛깔 2

 

무엇엔가 홀린 듯 자연스레 꽃 앞으로 이끌리게 되지요.

 

 

오묘한 빛깔 3

 

 

산수국은 보통 장마가 들쯤 피어납니다.

지루한 장마기간에도 산수국은 숲의 분위기를 오묘하게 물들여 황홀경에 이르게 하지요.

 

 

오묘한 빛깔 4

 

 

산수국이라는 이름은 산에서 자라는 수국(水菊)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산수국(Hydrangea serrata f. acuminata (Siebold & Zucc.) E.H.Wilson)의 학명 중 속명 Hydrangea는 그리스어 hydro(물)과 angeion(용기)의 합성어로 습기 있는 물가를 좋아하고 열매(삭과;蒴果)의 모양이 그릇을 닮은 것에서 유래한 것이지요.

그래서 그늘진 계곡에서 군집을 이루고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묘한 빛깔 5

 

 

암석원 연못 가장자리에서 피어난 산수국 꽃이 수면에 얼굴을 비치고 있는 모습 또한 매력적이네요.

 

산수국의 매력에 빠져 그 주변을 맴돌던 사이 어디선가 산수국 꽃향기가 아닌 다른 향기가 어렴풋이 뒤따릅니다.

 

오묘한 빛깔 6

 

 

아, 바위 위에서 분홍색 꽃을 피운 백리향이 내뿜는 향기였군요.

그 곁을 지나다가 백리향 잎을 건드렸던 모양입니다.

 

백리향은 향기가 발 끝에 묻어 백리를 가도록 계속 이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식물체에 `Thymol`, `P-Cymene Pinene`, `Linalool`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특유의 향기를 내뿜습니다.

백리향은 높은 산 바위 위에 자라는 식물로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옆으로 퍼지면서 자랍니다.

 

 

오묘한 빛깔 7

 

 

바위를 감싸고 자라는 백리향이 피워낸 꽃으로 개미가 방문을 하는군요.

 

오묘한 빛깔로 물든 암석원에 고운 향기가 흘러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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