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흰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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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흰민들레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6.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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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흰민들레

 

국내산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과음으로 인한 간장질환 및 위장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엉겅퀴와 흰민들레 성분을 이용한 의약품 또는 건강보조식품 개발도 활성화될 걸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2017.2.22일 엉겅퀴와 흰민들레의 복합추출물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 및 위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두 식물이 알코올성 간질환과 위염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진 건 처음이다.

 

농촌진흥청은 “두 식물은 독성이 없어 예로부터 한약재, 한방차, 장아찌 등으로 널리 활용된 만큼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서양엉겅퀴에서 추출한 실리마린이 간질환 관련 치료제나 기능성 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효능이 확인된 토종 엉겅퀴가 수입산의 대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위염 치료제는 위산 억제제나 위 점막 보호제인데 흰민들레의 염증 억제 효과를 활용하면 기존 치료제와 완전히 다른 위염 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로 얻은 특허권을 민간에 기술 이전해서 관련 약품 및 식품 개발을 도울 계획이라고 한다.

(농촌진흥청발표내용발췌 2017.2.22)

 

최근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알코올성 간질환과 위염에 효과적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한의사협회가 2017.3.2일 "오남용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반드시 한의사 진단에 따라 섭취해야 한다"며 권고하고 나섰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동물실험을 통해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추출물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과 위염 증상 개선에 효과적임을 밝혀냈으며 관련 건강식품을 개발해 오는 4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는 엉겅퀴와 (흰)민들레의 경우 부작용 사례가 적잖이 발생할 수 있어 섭취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약리효과가 검증돼 약전에 등재돼 있고 한의의료기관에서 의약품으로 처방되고 있는 엉겅퀴(한약명:대계)와 (흰)민들레(한약명:포공영) 같은 한약재를 누구나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허용한 현행 ‘식약공용품목 제도’의 잘못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발표내용발췌 2017.3.2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토종 흰민들레 잎을 연중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토종 흰민들레 잎 대량생산기술은 시설하우스에서 수경재배로 생산돼 청정재배에 의한 안전성과 사계절 수확이 가능한 이점을 갖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황연현 박사는 "봄철 2개월 정도만 수확하는 노지재배와 달리 연중 18회 이상 수확할 수 있다"며 "10a당 수확량은 5t 정도로 노지재배에 비해 4~5배의 신선한 잎을 채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재배기술의 핵심은 대량생산을 위한 종자 발아율 향상과 고온기 적정 양액 공급을 통한 부드러운 잎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종자 발아율을 높인 것은 종자비용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 2016.8.3일 발표내용발췌)

 

흰민들레.

흰민들레는 국화과 민들레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흰색꽃이 피는 민들레라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꽃은 혀처럼 내민 흰 꽃이 3~6월에 피는데 잎보다 짧은 꽃줄기 끝에 머리꽃이 달린다.

머리꽃 밑에는 털이 빽빽하게 나고 꽃차례받침은 연한 녹색이다.

 

뿌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 비스듬히 퍼지고 거꾸로 된 댓잎피침형으로서 밑이 좁아지고 양쪽 가장자리가 무 잎처럼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약간 있다.

 

줄기는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때쯤 30cm 정도로 자라 잎보다 훨씬 길어지며 속이 비어 있다.

열매는 7~8월에 익는데 부리가 길며 위쪽에 석순 같은 돌기가 있고 갓털은 갈색이 도는 흰색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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