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숲 체험․걷기․명상,'에코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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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숲 체험․걷기․명상,'에코 힐링'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5.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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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사려니 숲길걷기행사 22일 팡파르


세계자연유산홍보와 제주산림문화체험을 위한 ‘제3회 사려니 숲길걷기’ 행사가 오는 22일 오전 8시 식전행사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5일(일)까지 15일 동안 '사려니숲 Eco-Healing체험'을 주제로 사려니 숲길에서 펼쳐진다.


사려니숲길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숲길 걷기 행사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 입구에서 출발해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에 이르는 코스(16㎞)와 붉은오름을 거쳐 남조로까지 이어지는 코스(10㎞), 성판악 앞 5.16도로까지 이어지는 코스(9㎞), 물찻오름 앞까지 왔다가 되돌아가는 왕복코스(9.4㎞) 등 7개 코스로 운영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비자림로와 남조로 서성로(남원읍 한남리 시험림입구)를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사려니 숲길걷기는 세계자연유산 홍보와 새로운 개념의 숲길 생태체험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트레킹 코스를 개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

또한 청소년 등에게 숲과 자연사랑 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숲에서 명상과 걷기 등을 통해 도시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의 심신건강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개막식에 앞서 오전 8시부터 숲속음악회가 열리며, 마지막 날인 6월5일에는 ‘접시꽃 당신’이란 시로 유명한 도종환 시인의 「숲에서 길을 묻다」란 주제로 특별강연이 예정 되어 있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비자림로에서 난대산림연구소 강영제 박사와 제주생태교육연구소 현원학 소장이 진행하게 된다.

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학습 프로그램(숲속유치원), 임산물 전시관, 숲속사진전과 함께 토․일요일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 시간마다 10~20분간 숲체조 및 명상이 운영된다.

사려니숲길위원회는 "숲이라는 특성상 주차공간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밀려들 경우 교통혼잡을 야기하고 숲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숲길걷기에 나서는 탐방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대중교통 운행은 종전 1시간 간격에서 제주에서 비자림로를 경유하여 성산까지 가는 노선이 운행되면서 30분 간격으로 줄어 들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적이나 경제적으로도 훨씬 유리하다.

한편 작년 6월 12일부터 6월 27일까지 치러진 제2회 사려니 숲길걷기 행사에는 국내외 관광객 15,00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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