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종소리 울려라~ 모새나무
그늘도 없는 뜨거운 탐방로를 바삐 걸어가고 있는
탐방객이 보입니다
키 작은 나무들이 모여서 다양한 예쁜 꽃들을 피우며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관목원입니다
좀처럼 꽃을 보여주지 않았던 모새나무도
드디어 꽃을 피웠지요
전남 흑산도 이남의 도서지방과 제주도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라는 상록 활엽관목으로 진달래과 입니다
모새나무 Vaccinium bracteatum Thunb.
어긋나기로 달린 잎 겨드랑이에
앙증맞게 귀여운 하얀 꽃이 메달려 있습니다
갈색으로 물들어가는 먼저 핀 꽃과
하얀 꽃이 서로의 색다른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열매는 10월에 흑자색으로 익어 갑니다
잘 익는 열매는 정금나무나 상동나무 열매처럼
먹을 수가 있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쫴는 탐방로에
종들을 메달아 놓듯 ~
예쁜 꽃을 피워 낸 모새나무는
땡땡땡 땡땡땡 ~~~
무더운 여름이 왔으니
건강 조심하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