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개구리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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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개구리자리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7.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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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개구리자리

 

 

개구리는 개구리목에 딸린 동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종류가 2,000여종이 넘는다고 한다.

개구리는 물이나 땅 위 어느 쪽에서도 살 수 있으며 허파와 피부로 호흡을 한다.

피부는 털이나 비늘이 없이 매끈하며 언제나 젖어 있다.

 

눈은 툭 튀어나왔고 눈꺼풀이 있다.

허파와 살갗으로 호흡하고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가 있어 헤엄을 잘 친다.

혀는 길어서 곤충을 잡기에 알맞다.

 

냄새와 맛을 느끼는 감각은 둔하고 시각만 발달해 있다.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고 추워지면 땅속에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봄이 되면 물속에 알을 낳고 알은 올챙이가 되며 올챙이는 아가미로 호흡하고 꼬리가 있으나 다리가 생기면서 꼬리가 점점 없어진다.

 

아가미와 꼬리가 없어지면 땅으로 올라온다.

개구리가 많은 연못가나 습지에 피는 들꽃이 있다.

연못가나 습지를 걷다 보면 갑자기 첨벙하고 개구리가 물로 뛰어들곤 한다.

 

개구리는 겁이 많아서 조그마한 소리에도 연못이나 습지로 뛰어 든다.

개구리가 있는 물가에는 습지 식물들이 자란다.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 중에 개구리자리가 있다.

 

이 식물이 꽃을 피면 조그만 청개구리가 꽃 속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개구리자리.

개구리자리는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의 두해살이 풀이다.

개구리자리의 서식지가 웅덩이나 논, 연못가등이고 항상 물가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개구리가 올라 앉아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개구리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 운다.

다른 이름으로 놋동이풀, 늪바구지 라고 불리 운다.

전국의 논두렁이나 습지에서 흔하게 자라고 도심지나 하천가에서도 잘 자라며 토양이 오염된 곳에서도 잘 자란다.

 

온도 조건만 맞으면 9월까지도 꽃을 피운다.

개구리자리는 유독식물이지만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학질, 간염, 황달, 결핵성림프선염 등에 약용으로 사용을 한다.

 

개구리자리의 꽃말은 ‘님의 모습’이다.

노랗고 예쁜 꽃이 앙증맞게 피고 꽃잎은 노란색 위에 매끈하면서도 반짝거림이 있어서 ‘님의 모습’을 연상하기에 충분한 꽃말인 듯 하다.

개구리자리는 털이 유무에 따라 털개구리자리와 개구리자리로 나뉜다.

 

또 유사종으로 젓가락나물, 왜젓가락나물, 개구리미나리, 털개구리미나리 등이 있다,

꽃은 4-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줄기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타원형이며 뒷면에 털이 있고 젖혀진다.

 

꽃잎도 꽃받침과 형태 및 크기가 같고 아랫부분에 꿀샘이 있다.

뿌리 잎은 모여나기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세 갈레로 갈라지고 밑 부분은 벌어진 쐐기모양이다.

 

줄기 잎은 어긋나고 밑 부분은 막질(얇은 종이처럼 막으로 된 성질 또는 그러한 물질)이며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져 없어지며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피침형(식물의 잎이나 꽃잎 따위의 모양을 나타내는 말의 하나로 대의 잎처럼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한 모양)이며 끝이 둔하다.

 

줄기는 키가 50cm에 달하고 곧추서며 매끈하고 윤기가 있으며 속은 비어 있다.

열매는 넓은 거꿀 달걀모양이고 8-9월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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