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 7대자연경관 투표증가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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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 7대자연경관 투표증가율 2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5.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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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발표된 투표증가율 베트남 하롱베이에 뒤져

 

제주, 세계 7대자연경관 투표증가율이 2위로 떨어졌다.


18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범도민추진위원회는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지난 17일 발표한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증가율에서 제주가 베트남 하롱베이에 뒤져 2위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줄곧 투표증가율 1위를 기록해 왔던 제주의 투표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제주도가 다많은 파이팅을 보여야 하는 시점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제주는 작년 12월 범국민위원회․범도민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이명박 대통령(1월14일)․국회의장(2월9일)의 투표, 문화체육관광부․외교통상부를 중심으로한 국가 아젠다 설정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투표참여를 펼쳐 왔다.


이후 투표증가율이 급상승 했지만, 최근 민간주도로 바뀌면서 도내 투표열기가 가라앉아 투표증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제주를 제치고 투표증가율 1위를 차지한 베트남 하롱베이는 지난 1월 2위를 차지했다가 2월에 10위로 밀려났지만, 그 후 매월 가파른 상승을 이어왔다.

하롱베이의 투표증가율 변화는 1월(2위) → 2월(10위) → 3월(9위) → 4월(2위)에 이어 5월에 들어 1위로 올라섰다.

이같은 변화는 베트남 정부의 지원과 8천6백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2월 이후 투표증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롱베이는 제주와 달리 지난해부터 줄곧 상위 14개국에 해당하는 A그룹에 속해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제주의 경우, 1월부터 4월까지 투표증가율 1위를 기록했지만, 브라질의 아마존․몰디브․호주의 그레이트베리어리프 등 지난해부터 상위그룹(A그룹)에 포함된 경쟁지들에 비하여, 올해 1월부터 뒤늦게 상위그룹(A그룹)에 포함된 점, 본격적인 참여가 작년 12월부터 시작되어 시작 시기가 늦은 점, 최근 투표열기의 감소를 고려하면, 방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편, 17일 발표된 투표증가율에 따르면, 브라질의 아마존이 3위, 호주의 그레이트베어리프가 4위, 방글라데시․인도의 순다르반스가 5위, 몰디브가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범도민위원회 관계자는 " 투표증가율이 2위로 떨어진 것이 아쉽지만, 이 번 기회는 국내를 넘어 ‘제주브랜드’를 세계화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범국민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및 재외도민회, 재외공관․해외문화원․한국관광공사․해외도민․해외유학생모임 등과의 공조를 통한 투표참여 확산 방안을 강구할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통해 제주 브랜드의 세계화, 세계 속에 우뚝서는 제주 창조를 위해,제주를 사랑하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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