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물을 좋아합니다~~솔비나무
원형광장 가장자리의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수련이 가득한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 가장자리에 운치를 더해 꽃대를 세우고 꽃을 피워낸 나무가 있습니다.
물을 아주 좋아하는 콩과의 솔비나무입니다.
솔비나무Maackia fauriei (H.Lev.) Takeda
어긋나기로 난 잎은
홀수 깃 모양 겹잎으로 9~17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은 잎은 타원이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꽃은 7~8월에 양성화로 연한 황백색이나 흰색으로 핍니다.
10~11월이 되면 콩 꼬투리와 비슷한 열매가 황갈색으로 익습니다.
긴 타원형의 협과로 한쪽에 날개가 있습니다.
그 속에는 2~4개씩 종자가 들어있습니다.
수피는 녹갈색이고,
오래되면 세로로 말립니다.
제주어로는 ‘솔피낭’이라 하는데.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지정된 귀한나무입니다.
물도 좋아하지만 뜨거운 햇살도 무척이나 좋아하나 봅니다.
이 뜨거움 속에 이렇게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낸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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