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 연안에 자주 출현하고 있는 큰돌고래·바다거북에 대한 모니터링을 어업인과 함께 계속 실시한다.
이같은 모니터링은 선진국형 해양관광인 eco-green 관광으로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의 확보와 개발지역의 선점이라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제주대학교의 자문과 협조를 받아 지자체 단위로는 최초로 큰돌고래·바다거북 등 해양 생태자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
모니터링 기간 동안 큰돌고래는 모두 112회(평균 출현수 29.9마리) 관측됐으며, 특히 구좌지역의 경우 31회 관측돼 가장 자주 출현하는 지역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도내에서 최초로 멸종위기의 돌쇠고래를 모니터링 요원의 제보로 기록하게 됐고, 바다거북도 좌초 3건, 정치망 혼입 2건, 우도 연안 갈치 채낚기조업 중 3건 등 총 8건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오는 3월경 어촌계장·어선주 등 모니터링 요원을 대상으로 지난해의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갖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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