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세열미국쥐손이(미국쥐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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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세열미국쥐손이(미국쥐손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8.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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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세열미국쥐손이(미국쥐손이)

 

 

세열미국쥐손이(미국쥐손이)는 귀화식물이다.

귀화식물(歸化植物)이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이 아니면서 현재는 토착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식물로 인위적 또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야생상태에서 스스로 번식하며 생존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외국에서 들여왔다고 하여도 사람들이 관리를 안 하면 야생상태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식물은 귀화식물이라고 하지 않고 외래식물이라고 한다.

 

귀화식물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우리나라에 들어 왔다.

 

1. 도입종(introduced sp.) : 특정한 목적을 위해 반입된 식물

2. 이주종(immigrant sp.) : 기후, 생태적 특성으로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온 식물

3. 침입종(invasive sp.) : 외부에서 들어와 다른 생물의 서식지를 점유하고 있는 식물

4. 외래종(alien sp.) : 외국에서 들어온 모든 식물

 

귀화식물의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1. 풍부한 종자를 만들어 낸다.

2. 환경적으로 식물서식에 적합하지 않은 곳에서도 잘 자란다.

3. 성장과 개화가 빠르다

4. 확산과 적응영역이 넓다.

5. 내성이 커서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하고 번성을 한다.

6. 공격적이어서 자생식물과 경쟁을 하고 결국에는 우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귀화식물의 종류는 1980년도에 임양재와 전의식에 의하여 110종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

그 후 1994년도에 발표된 자료(박수현, 1994)에서는 그 수가 181종으로 늘었으며 국립환경연구원에서 1995년도에 문헌 조사 및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검토하여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 수는 200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화식물의 과별 분포를 보면 국화과 식물이 23%, 벼과 식물이 1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귀화식물의 긍정적 영향으로는

1. 특정 목적으로 도입된 식물이 전체 귀화식물의 24%로 그 동안 의약품개발이나 식품 등으로 실생활에 많이 기여하고 있는 식물들도 있다.

2. 사람들이 관리를 안 하는 땅에서 일어나기 쉬운 토양의 침식을 방지하고 있다.

 

귀화식물의 부정적 영향으로는

1. 인체에 알레르기 등의 피해를 끼친다.

2. 기존의 식물 생태계를 잠식한다.

 

세열미국쥐손이(미국쥐손이).

세열미국쥐손이는 쥐손이풀과 쥐손이풀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미국쥐손이와 비슷한데 잎이 길고 가늘게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 커트리프제라늄, 잘린잎쥐손이라고 불리 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야생을 하는 것이 처음으로 발견 된 식물이다.

길가나 잔디밭, 풀밭 등에서 자란다.

 

꽃은 4~5월에 짙은 분홍색꽃이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를 내밀고 핀다.

잎은 어긋나고 5갈래로 심하게 갈라진 후 다시 잘게 갈라진다.

표면에 가는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 거친 털이 있다.

 

줄기에는 부드러운 털이 나 있고 키는 30cm정도 자라며 많은 가지가 나와 지면을 뒤덮을 정도다.

열매에는 흰색 털이 있고 익으면 껍질이 5갈래로 터져서 종자가 퍼진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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