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덧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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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덧나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9.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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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덧나무

 

부러진 뼈를 단숨에 붙인다는 식물이다.

접골목이라고 부르는 식물이다.

한라산 해발200~1400m지역 그늘지고 습한 골짜기에서 자란다.

 

줄기로 장난감 딱총을 만들어서 딱총나무라고 하고 말이 먹으면 오줌을 잘 누어 말오줌나무라고 하며 털지렁쿠나무, 지렁쿠나무, 덧나무라고 하는데 이모든 나무를 접골목이라고 하며 그 외에도 광엽접골목, 탐라접골목, 무엽무경접골목 이라고 부르고 생약명은 접골목이다.

 

잎이나 줄기를 꺾으면 구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고 접골목을 부러뜨리면 딱 소리가 난다고 하여 딱총나무라고 한다.

식용, 관상용, 공업용, 약용에 쓰이고 관상수 및 울타리용에 쓰이며 한방과 민간에서 약재로 쓰이는 식물이다.

 

말오줌 냄새가 난다고 하여 말오줌대 라고도 한다.

경상남도 산청지방에서는 꾸순대나물이라고 하여 식용으로 사용하는데 구수한 맛이나 향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접골목에서 말오줌냄새가 난다고는 하지만 끓는 물에 데치면 말오줌 냄새는 줄어들고 오히려 구수한 향이 도는 식물이다.

 

자연 약초 중에서 통증을 멎게 하는 효력이 가장 빠르므로 접골목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접골목 열매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접골목은 생명력이 강하고 잘 자라며 꽃과 열매도 예뻐서 관상수로나 공원수, 조경수로도 적합한 식물이다.

일본에서는 접골목을 집안에 심으면 악귀가 사라진다고 하여 접골목을 정원수로 심는 가정도 있고 정원이나 마당에 접골목을 심어 약재로 쓰기도 하며 부드러운 재질을 이용하여 공예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접골목을 집안에 걸어두면 사악한 악마가 침범을 하지 못하고 질병을 치료해 준다고 믿는 습관이 전해져 내려온다.

접골목은 꽃, 잎, 열매, 줄기, 뿌리 모두가 약재로 사용한다.

 

사람의 뼈는 건강의 징표로 뼈가 튼튼해야 병 치례를 하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접골목은 사람의 뼈와 관련이 깊어서 건강의 징표를 든든하게 해 주는 바침목 역할을 해주는 식물이다.

 

접골목의 꽃말은 동정, 열심이다.

접골목 줄기는 검정색과 유사한 색을 내어 염료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덧나무.

덧나무는 인동과 딱총나무속의 낙엽활엽 관목이다.

덧나무는 제주방언에서 유래한 말인데 그 의미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른 이름으로 일본딱총나무, 민들딱총, 개덧나무, 탐라접골목이라고 불리 운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해안가에서 자란다.

덧나무에는 비밀스러운 점이 있다.

 

덧나무는 숲속에서 풀처럼 자라다가 틈이 생기면 줄기를 목질로 바꾸어 급성장을 한다.

햇볕이 없는 곳에서는 목질을 만들지 않고 겨울에는 지상의 줄기부분이 마르고 다년초처럼 다음해 다시 새로운 줄기를 뻗으며 그러다가 햇볕이 확보되면 줄기부분을 목질화시켜 재빨리 자란다.

 

꽃은 연한 황백색이고 4~5월에 피며 원뿔모양꽃차례로 가지 끝에 달리고 꽃대는 길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홀수 깃 모양의 겹잎이며 작은 잎은 거꿀 피침형이다.

나무껍질은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일년생가지에 털이 없으며 3~5m정도 자란다.

열매는 7월에 익는데 둥글고 붉은색이며 종자에는 주름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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