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연못 가장자리에 무리지어 핀 연분홍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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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연못 가장자리에 무리지어 핀 연분홍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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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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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연못 가장자리에 무리지어 핀 연분홍꽃

               

무리지어 핀 연분홍꽃 1

 

 

연못 가장자리 산책로를 따라 수크령이 까만 얼굴을 들어 올리고 그 보다 큰 억새는 붉은 꽃을 피우려하는군요.

그 사이 연못을 향해 줄지어 선 연분홍 자그마한 꽃들이 방긋방긋 웃습니다.

 

 

무리지어 핀 연분홍꽃 2

 

 

미꾸리낚시 꽃이 한창이더군요.

미꾸리낚시는 도랑이나 산기슭의 냇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입니다.

 

 

무리지어 핀 연분홍꽃 3

 

 

그런가 하면 연못 가장자리에 무더기로 피어난 꽃이 있습니다.

미꾸리낚시와 닮았지만 잎과 꽃의 크기가 살짝 큽니다.

 

 

무리지어 핀 연분홍꽃 4

 

 

무엇보다 잎의 모양이 방패모양처럼 인상적으로 생겼습니다.

이 식물의 이름은 고마리입니다.

 

무리지어 핀 연분홍꽃 5

 

 

도랑이나 산지의 물가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한해살이풀이지요.

줄기는 모가 지고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습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가지 끝에 10-20개씩 뭉쳐서 달리지요.

저 자그마한 꽃 안을 들여다보면 8개의 수술과 3갈래로 갈라진 암술대가 보이지요.

그리고 꽃 속에 퐁당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개미들이 많기도 합니다.

 

 

무리지어 피어난 연분홍 꽃 1

 

 

그뿐이 아니지요.

벌꼬리박각시가 꽃이 핀 순간을 놓칠세라 분주하게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벌꼬리박각시는 6월말부터 10월말까지 나타나는데 낮 동안 꽃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 쉽게 관찰됩니다.

특이하게도 이 곤충은 공중에서 정지비행을 하면서 꿀을 빨아먹는 능력을 지녔지요.

 

 

무리지어 피어난 연분홍 꽃 2

 

 

그리고 줄점팔랑나비 또한 고마리 꽃에 매달려 앞날개를 세웠다 눕혔다를 반복하며 여유를 즐기더군요.

 

 

무리지어 피어난 연분홍 꽃 3

 

 

개미도 나비도 꽃 위에서 여유를 부리는데 유독 벌꼬리박각시는 쉴 새 없이 날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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