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알록달록 예쁜 단풍잎~사람주나무

               

 

 

초록잎이 무성한 상록수들이 줄지어 서 있는 교목원에

유독 눈에 띄게 예쁘게 물들고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낙엽지는 소교목인 대극과의 사람주나무이지요

사람주나무 Sapium japonicum (Siebold & Zucc.) Pax & Hoffm

 

 

아직 초록잎이 많은 탐방로라서 그런지.

나풀나풀 살랑이는 단풍잎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양지바른 산골짜기나 숲속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으며

가을이 되면 다른 나무보다 빨리 예쁘게 물들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나무지요

 

 

어린나무 줄기는 사람피부처럼 매끄러우며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수 있지만

오래된 줄기는 세로로 얇게 갈라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어긋나기로 달리는 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5월에 핀 꽃차례)

꽃은 5~7월 새로 나온 가지에 총상꽃차례로 모여 달리며

꽃차례의 윗부분은 수꽃이 촘촘히 달리고

몇 개의 암꽃이 밑 부분에 달립니다

 

 

동글동글 메달려 있는 귀여운 열매~

하나의 열매에 3개의 씨가 들어 있습니다

그 씨를 모아 기름을 짜서

물건이 아름답게 보이도록 곁에 바르거나

등유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나무껍질과 예쁘게 물든 단풍이

사람피부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사람주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사람주나무가

알록달록 붉게 물들리며 가을을 꾸몄습니다

수목원에 오셔서 가을을 느껴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