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귀여운 열매입니다~고욤나무
수목원 여기저기에서 자기의 색깔들로 가을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높은 하늘과 조금씩 변해가는 단풍잎,
주렁주렁 달려있는 열매들~
귀여운 열매로 단장을 했습니다.
감나무과의 고욤나무입니다.
고욤나무Diospyros lotus L.
어긋나기로 달려 장타원형인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회백색으로
부드러운 털이 밀생하고 점차 떨어져 없어집니다.
암수딴그루이고 6월에 황백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항아리 모양의 꽃은 끝이 네 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져 있습니다.
1~2cm정도의 열매는 황색으로 익습니다.
서리를 맞으면 흑자색으로 변합니다.
타닌성분이 들어 있어서 말린 고욤은 한약재로도 쓰입니다.
특히 ‘고욤의 꼭지는 딸꾹질을 멈추게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감나무에 비해 꽃과 열매가 작습니다.
수피는 짙은 회색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집니다.
고양나무, 소시(小柿)라고도 하는 고욤나무는
감나무를 접목할 때 대목용으로 쓰입니다.
원형 광장의 감나무 또한
수목원을 탐방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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