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털개구리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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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털개구리미나리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10.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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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털개구리미나리

 

미나리아재비과 식물.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은 지구상에 35속 1,500종이 있고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지만 주로 북반구의 온대와 아한대에 많으며 한국에는 21속 106종이 자라고 있다.

대부분 한해살이풀이거나 여러해살이풀이지만 드물게 관목도 있고 땅을 기는 덩굴성 식물도 있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며 갈라진다.

꽃은 양성화이고 정제화(꽃의 각 부분이 모양이나 크기가 같아 2개 이상의 대칭면이 있는 꽃으로 특히 꽃받침조각과 꽃잎이 규칙적으로 돌려나기 배열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속씨식물에서 볼 수 있다. 정형화라고도 한다.)이며 방사대칭 또는 좌우대칭이고 1개씩 달리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 총상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3개 이상이지만 대부분 5개이고 서로 떨어져 있으며 흔히 꽃잎처럼 생겼다.

꽃잎도 3개 이상이고 서로 떨어져 있으며 퇴화하여 없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꽃자루가 있고 잘 발달되거나 퇴화한 꿀샘이 있다.

 

암술과 수술은 많은 수가 있고 서로 떨어져 있다.

꽃밥은 안으로 굽고 씨방은 여러 개의 심피(꽃의 암술을 만드는 구성요소로 일반적으로 화엽이라고 총칭되는 잎의 변형의 하나이다.)로 구성된다.

열매는 수과, 골돌, 삭과, 장과 등이다.(두산백과에서 내용에서 발췌함)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에 속하는 식물들은 다음과 같다.

개구리갓, 개구리미나리, 개구리자리, 만주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 바위미나리아재비, 산미나리아재비, 왜미나리아재비, 왜젓가락나물, 젓가락나물, 털개구리미나리가 있다.

이들 식물들은 물이 흐르거나 물이 고인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이다.

 

이 들 식물 중에서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식물들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개구리미나리 ~ 열매는 둥글고 꽃은 광택이 나며 수술은 벌어지지 않고 잎은 다른 식물에 비해서 적고 잎이나 줄기에 털이 거의 없다.

2) 털개구리미나리 ~ 열매는 둥글고 잎은 무성하며 꽃잎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줄기 밑부분에 퍼진 털이 있으며 속이 비어 있다.

3) 개구리자리 ~ 열매가 길쭉하고 잎에는 털이 없고 광택이 나며 잎질이 두껍고 매끄러우며 개구리처럼 미끈미끈하다.

 

4) 젓가락나물 ~ 열매가 길쭉하고 개구리미나리보다 잎의 더 풍성하며 털이 많다.

5) 왜젓가락나물 ~ 줄기잎은 잎자루가 짧고 3출 복엽이며 윗부분은 3개로 갈라진다.

 

털개구리미나리.

털개구리미나리는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개구리미나리에 비해서 털이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털젓가락나물, 왜젓가락나물이라고 불리 운다.

전체 모양이 왜젓가락나물과 비슷하지만 털이 없고 열매는 개구리미나리와 비슷하다.

제주도의 습지에서 자란다.

 

꽃은 노란색이고 꽃받침은 뒤로 젖혀지며 넓은 달걀모양이고 뒷면 윗부분에 털이 있으며 꽃잎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뿌리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개로 갈라지며 작은 잎은 2-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하며 뾰족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누운 털이 있다.

 

줄기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짧으며 윗부분의 것은 3개로 갈라진다.

키는 50~80cm정도 자라고 가지가 갈라지며 속이 비어 있다.

열매는 둥글고 흰색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편편하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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