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얼치기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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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얼치기완두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10.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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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얼치기완두

 

 

녹비 작물(풋거름으로 쓰기 위해 가꾸는 작물)은 작물을 녹비로 쓰기 위하여 가꾸는 작물로 녹색 작물의 줄기와 잎을 그대로 논이나 밭의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가꾸는 작물이라고 한다.

풋거름 작물이라고도 한다.

 

들에서 자라는 풀이나 나무의 어린 줄기와 잎을 베어서 사용하는 경우와 논이나 밭에 녹비 작물을 재배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녹비 작물로는 가꾸기 쉽고 잘 자라며 줄기나 잎이 부드러워 땅속에서 분해가 빨리 이루어지는 작물을 이용한다고 한다.

녹비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유리한 점은 녹비 작물이 대부분 콩과 식물이므로 뿌리혹박테리아에 의해 질소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뿌리가 깊게 뻗어 비료 성분을 잘 흡수하며 농기구로 잘 갈아지지 않는 부분의 흙을 부드러운 흙으로 바꾸어 준다고 한다.

녹비 작물을 거름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살아 있는 식물보다 어느 정도 건조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녹비 작물에는 질소와 칼륨은 많으나 인산이 적으므로 인산질 비료로 무기질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친환경농가의 생태보전형 윤작재배를 위해 순환농업에 적합한 풋거름작물을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에서는 유기농업과 관련해 풋거름 작물의 효과와 이용 연구를 통해 순환, 생물다양성유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사계절 이용 가능한 풋거름작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기능성, 최적품종, 혼합 파종의 경제성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내 유기농업연구소에서는 풋거름 작물을 순환농법에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물 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한 풋거름작물로 살갈퀴, 얼치기완두, 새완두, 등갈퀴, 애기똥풀, 광대나물, 쥐보리 등을 대상으로 시험했으며 이중 살갈퀴, 얼치기완두, 새완두가 생체량(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식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의 양)이 높고 피복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풋거름작물을 계속 재배할 경우 수량 증대와 병해발생 억제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한다.

서동환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친환경 농가들을 위한 국내 자생 풋거름작물 활용과 시설재배지 후작용을 위한 수입 풋거름작물에 대한 연구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며 “도내 친환경농가에 생태보전형 윤작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경북농업기술원발표내용2015.9.8)

 

얼치기완두.

얼치기완두는 콩과 나비나물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새완두와 살갈퀴의 중간형으로 어느쪽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살갈퀴라고 불리 운다.

우리나라 전역의 산이나 들, 초지, 밭 등에서 자란다.

얼치기완두의 덩굴손은 다른 식물체를 감고 위로 올라가는 수단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자세를 바로잡고 지탱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으로 기능한다.

 

그래서 세찬 바람에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서 꽃이 1~3개 달리며 홍자색으로 자색 무늬가 있다.(새완두는 백자색이고 꽃 3~7개가 모여 핀다.)

잎은 어긋나고 짝수 깃모양 겹잎으로 좁고 긴 장타원형이며 작은 잎은 끝부분이 둥글면서 약간 뾰족하고 겹잎 잎차례의 끝부분이 덩굴손이 된다.

 

줄기는 덩굴식물로 가늘고 연약하며 키는 50cm정도 된다.

열매는 콩깍지처럼 생겼고 그 안에 종자가 들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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