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서~소풍길
울긋불굿 예쁘게 물들어가고 있는 탐방로에
주홍빛 융탄자가 예쁘게 깔렸습니다
오솔길 같은 분위기를 느껴서일까?
많은 탐방객들이 추억을 담으며 즐기는 소풍길 탐방로입니다
탐방객들의 발길과 비바람에 쓸려 내려.
곳곳에 울툭불툭 패인 곳들이 많아
가을 풍경에 어울리게 새 단장을 하였지요
화사하게 가을빛의 스며드는 소풍길 탐방로에
서로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노부부의 뒷모습
또한 한없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가을이 깊어 가는지
탐방로 곳곳에는 가을빛의 완연하고~
고운빛깔을 뽐내느라 분주해진 나뭇가지 사이엔
뒤질세라 예쁘게 익어가는 귀여운 열매들이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지요
커다란 키에 열매와 단풍이 구분이 안될 만큼
풍성하게 달린 팥배나무에도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납니다
장미과인 팥배나무는
열매는 팥을 닮았고 꽃은 하얗게 피어
배나무 꽃을 닮았다하여 붙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가을 하늘 가득
다양한 색깔로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있는 수목원 나무들~
단풍나무도 한껏 멋을 부렸습니다
밞으면 뽀드득 뽀드득
가을의 소리를 들려 줄 듯한 주홍빛 융탄자에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을 담았는지
벌써 새로 꾸민 소풍길 탐방로에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고 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