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지 지하수, 침출수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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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지 지하수, 침출수 영향 없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6.0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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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7930곳 수질모니터링 결과




작년 11월 이후 발생했던 구제역 매몰지역 지하수의 침출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아직까지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이호중 토양지하수과장은 5월31일 구제역 매몰지역에 대해 지하수 수질모니터링를 실시한 결과, 7930곳 중 1982곳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나, 이는 축산폐수나 비료, 퇴비 등에 의해 질산성질소나 암모니아성질소 등이 초과한 것으로,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영향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지하수 모니터링은 국립환경과학원, 지방환경청, 지자체에서 가축 매몰지 주변 300m 이내에서 이용 중인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1,2단계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1단계에서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질산성질소 등이 고농도로 검출되거나 동반 검출되는 지역 등에 대해 추가로 아미노산인 미토콘드리아 DNA 방법에 의해서 정밀분석했다.

1단계 조사에서 전체 일반 항목 7930개에 대해 4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했고,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1003개 지점에 대해서 8개 항목을 조사했다.

2단계 정밀조사는 4가지 분석항목 중 동반 검출된 관정 중에 음용수 초과 관정과 기준초과 관정을 표준점수를 설정해 우선순위를 매겼다.

우선순위와 별도로, 질산성질소와 염소이온이 동시에 고농도로 검출된 관정과 암모니아성 질소와 염소이온이 동시에 고농도 검출된 관정을 추가했으며, 또 음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하지 않았지만 특정 항목이 높은 관정을 선정해 정밀분석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정밀분석 결과, 지하수 수질에 있어 침출수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수질기준 초과율에 있어서 약 1982곳에서 25%에 대한 초과율이 있었고, 용도별로 음용이 36.1%, 비음용이 75%인 결과가 도출됐다.

또한,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1003곳에 대한 조사에서는, 분원성 대장균이 4.1%, 대장균 1.1%, 클로스트리디움이 0.8% 등이 검출됐는데, 이것도 가축 매몰지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아미노산과 미토콘드리아 DNA에 대해서도 축산폐수 또는 침출수에 의한 기원을 조사한 결과, 역시 침출수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환경부는 이 조사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한 지하수 관정 가운데, 먹는 물 용도로 이용되는 지하수 관정에 대해서는 음용 중지나 급수차 병입수 대체 관정 개발 등 대체 급수 등을 지원하고, 매몰지역에 지방상수도 보급 등 먹는 물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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