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6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본격적인 우기철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강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5월 31일 이같은 ‘6월 재난종합상황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므로 재해위험지역 사전점검과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풍은 최근 30년(1981~2010) 간 9개의 태풍이 6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적이 있어, 생활주변과 주요 시설물의 안전관리 등 전반적 예방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사고는 최근 3년(2007~2009)간 발생한 총 351건 중 137건(39%)이 6월을 시작으로 8월에 집중 발생됐고, 연평균 104명(사망 27명, 부상 77명)의 인명피해와 2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발생건수에 비해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장소로는 주거용 건물이 24.5%(86건), 공사장이 20.8%(73건)로 많았고, 원인으로는 시공부실이 33.6%(118건), 기술결함 6%(21건) 등으로 나타나, 공사장 시공안전관리, 시설물 점검·정비와 우기 전 붕괴위험요인 사전제거 등 철저한 예방대책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전사고는 최근 3년(2007~2009)간 발생한 총 1794건 중 36.3%(652건)이 6월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에 집중됐고, 사고원인으로는 전기공사가 30%(539건), 가전운전이 12.9%(231건), 장난·놀이와 기계설비공사가 각각 12.5%(225건) 순으로 나타나 전기공사 시 감전사고 예방안전교육 등 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방재청은 ‘6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여 6월에 많이 발생하는 호우, 붕괴, 감전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소방방재청)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