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쓰면 癌발병 위험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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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쓰면 癌발병 위험 커진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6.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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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전자파 암 유발 가능성 발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연구기관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전 세계적으로 파장이 일 전망이다.

1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일부 뇌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31일 프랑스 리옹에서 전문가회의를 열고 휴대전화와 암 발생 관계를 다룬 10건의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전자파가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14개국 3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IARC 실무그룹은 휴대전화 통화를 암 유발 물질 `2B 등급`으로 분류했으며, `2B 등급`은 암 유발 물질 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이며 자동차 엔진 배기가스가 이에 속한다.

실무그룹은 무선 전자기장이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분류, "일부 증거는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의 한 형태인 신경교종 발병 위험 증가 상관관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1980년대 초 처음 도입된 휴대전화의 발암과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커다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이며, IARC는 1970년 이후 석면과 X레이 등 다양한 물질에 대해 100건 이상 발암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어린이들은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휴대폰을 사용하지 말 것 △가능하면 휴대폰을 몸 가까이 두지 말 것 △장시간 통화할 때는 유선전화를 이용할 것 △웬만하면 문자메시지를 활용할 것 등이며, 휴대폰을 사용할 때 기존의 가이드라인과 같이 너무 오랜 통화를 가급적 삼가고 또 약간 떨어져서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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