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융합,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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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융합,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6.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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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제대책회의…이 대통령 “부처간 정책융합 필요”




정부는 바이오헬스 융합 산업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판단, 국가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6월2일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지식경제부 장관과 국가과학기술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학계와 업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88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헬스 융합의 글로벌 산업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현 정부 잔여 임기 내에 신성장동력 육성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기에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바이오헬스에 관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미래기획위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3대 핵심산업’으로 콘텐츠,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을 제시한 바 있다.

미래기획위가 제시한 바이오헬스 분야의글로벌 산업화 핵심전략은 ‘맞춤형 바이오 의약의 성공모델 창출’과 ‘IT융합병원의 수출산업화’ 등 두 가지로 요약된다.

‘맞춤형 바이오 의약 성공모델 창출 전략’을 추진하려면 줄기세포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기반 구축, 국내 제약기업의 경쟁력 제고,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의 정책 과제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특히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 임상제도 활성화를 통한 상업화 연계 지원과 세포치료제 허가·심사기준 개선 ▲희귀난치병 치료 촉진을 위한 희귀의약품 지정대상 확대 ▲식약청 전문 심사인력 확충 ▲맞춤 의료 실용화를 위한 국가 유전체 인프라 및 국가 줄기세포 은행 구축 등 과제가 제시됐다.

또 제약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는 ▲바이오벤처기업의 신약 개발 지원 확대와 자금조달 여건 개선 기술성·시장성 평가를 통한 벤처기업 상장 유지요건 특례 완화 등이 거론됐다.

이 밖에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구축이 필 요하다며, 북미 등 선진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채널을 확대하고 품목 인허가 등을 위한 컨설팅.정보제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헬스 분야 개발협력을 대폭 확충할 것을 제시했다.



‘IT융합병원의 수출산업화’ 전략의 추진 과제로는 우선, 의료비즈니스를 수출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또 전략적 타겟국가를 설정하고 병원운영에 필요한 요소를 모듈화해 IT를 융합한 맞춤형 패키지로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중국·중동 지역에 대해서는 고령화에 대응한 고급 건강증진, 성형, 피부, 치아 등 민간주도형 전문특화 분야에 주력하고,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아프리카 쪽은 급증하는 공공의료 수요에 대응한 종합병원 분야를 포함해 자원패키지로 공략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투자회수기간이 긴 점을 고려해 병원 해외진출 투자펀드를 조성해 리스크를 분담·지원하고, 수출입은행 등 공적금융기관의 맞춤형지원 확대, 진출대상국 및 국내 의료인력 양성시스템 구축 등도 보고했다.

정부는 이 날 논의된 정책과제는 소관 부처별로 세부추진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국민건강증진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중점 발전시킬 필요가 있고, 또 수출 산업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정부의 정책적인 육성노력과 적극적인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며 “오늘 제시된 정책 과제의 실천을 위해 부처 간 정책융합이 필요하다. 관계 부처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로 협력해 보다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들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우리나라가 세계 7위의 미래형 맞춤 의료 강국, 의료서비스 수출 분야에서도 세계 5위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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