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로 키운 조피볼락, 성장률 생사료에 뒤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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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로 키운 조피볼락, 성장률 생사료에 뒤지지 않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11.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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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조피볼락 고품질 배합사료, 양식어업인 현장검증 완료
▲ 2018년 사료종류별 월간 성장도 C수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20일 조피볼락 배합사료 품질 개선을 위한 현장 검증 시험에서 배합사료(EP(Extruded pellet): 사료원료를 혼합하여 고온, 고압으로 압출 성형하여 만든 사료. 수분함량 10% 미만) 품질이 생사료(MP(Moist pellet): 잘게 부순 냉동 잡어와 소량의 건조 분말 등을 혼합하여 펠릿화한 사료. 수분함량 70∼80%) 못지않았다고 밝혔다.

현장 시험에 사용한 배합사료는 조피볼락의 성장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남미산 어분(魚粉), 오징어 내장분말 및 크릴 분말을 사용하고 어유(魚油)의 함량을 높여 제조했다.

수과원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 10월까지 경상남도 거제지역 소재 가두리 양식 2개소에서 11개월간 사육한 결과, 배합사료 공급구 조피볼락의 성장률은 생사료(MP) 대비 90∼101% 수준을 나타내어 생사료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검증은 어업인이 배합사료를 양식현장에서 직접 사용해 상품 크기까지 키우는 과정에서 그 효과를 생사료와 비교한 것으로 향후 현장 보급에서 어업인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임상구 사료연구센터장은 “어업인이 직접 조피볼락 고품질 배합사료를 사용하여 검증시험이 이루어진 만큼 양식현장에서 배합사료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여 그 사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고품질 배합사료 용어설명

○ 어분(fish meal)

배합사료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어류를 갈아 건조 분말 형태로 만든 것으로 배합사료 원료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원료이다.

○ 오징어 내장 분말(squid visceral meal)

오징어의 식용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건조해 분말 형태로 만든 것으로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어분과 함께 배합사료 원료로 사용된다.

○ 크릴 분말(krill meal)

소형 새우류를 갈아 건조 분말 형태로 만든 것으로 조단백질, 지방과 회분의 함량이 높아 어분과 함께 배합사료 원료로 사용된다.

○ 어유(fish oil)

배합사료의 주요 지방산 공급원으로 어분가공 시 추출한 것으로 에너지 공급, 기호성 촉진 및 필수지방산 요구량 충족을 위해 사료에 혼합하여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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