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섬은 100% 절대보전지역..불법개발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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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섬은 100% 절대보전지역..불법개발 수사 중"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11.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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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조천읍 대섬 무허가 개발 충격..배째라식 개발 철퇴 가해야
 
 

 

한양대 재단이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개발해 논란이 되고 있는 조천읍 대섬 지역은 이 일대 전체가 절대보전지역으로, 개발 자체가 불가능한 곳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대섬은 그동안 한양대 재단이 아무런 허가도 받지 않고 야자수올레길이라는 명칭을 붙여 야금야금 이같은 놀이공간을 만들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행태는 최근 본지가 "한양대가 왜 대섬에 올레길을 만들까요..?"(11월5일), (속보)한양대, 대섬 불법 올레길 조성..원상복구 명령(11월8일), “도지사가 개발 막으니..아예 불법으로 공사를(?)”(11월10일) 연속 보도한 가운데,이후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진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온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제주도를 얼마나 우습게 알고 있는가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대섬지역은 전체가 절대보전지역으로 개발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라며 “무허가로 이같은 개발을 해 온데 대해 이 지역을 조사한 결과 대섬 전체가 개발이 불가능한 절대보전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6일 현장 확인 후 8일 수사의뢰했다”며 “현재 자치경찰단에서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특히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제주자생식물이 2종이 았었지만 모두 밀어버려 사라졌고 40여종 이상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었지만 호수를 만든다며 모두 제거해 버려 황폐하게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대섬지역은 제주시의 원상복구 명령후에도 쌓아놓았던 돌이나 흙을 정지작업을 통해 평지로 만들어 놓는 등 불법개발이 계속적으로 이뤄진 생태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해안절경을 즐기고 있는 증이며 만약 이대로 그냥 놓아 둘 경우 제주 최고의 해안 경관지역을 개인이 이를 독점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었음에도 관련 행정기관에서 모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행정의 비호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여론이다.

특히 제주도가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들어 시행한다 해도 이같은 불법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은 배째라식 개발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고민이 없는 이유라는 점에서도 보다 강화된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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