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화사한 햇살의 반가운 ~송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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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화사한 햇살의 반가운 ~송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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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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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화사한 햇살의 반가운 ~송악

               

 

송악1

 

가을빛의 예뻐서 일까?

가지끝자락에 매달려 나풀거리는 단풍잎들은

유난히 반짝거리고

오늘도 탐방로 곳곳에는

많은 탐방객들이 추억을 담아내며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송악2

 

예쁜 풍경을 보느라 찾아주지 않은 탐방로 모퉁이에

조용히 꽃을 피우며 열매 맺고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송악3

 

따뜻한 남쪽지방 및 서남 해안을 따라 자생하는

상록 덩굴관목인 두릅나무과의 송악입니다

송악 Hedera rhombea (Miq.) Siebold & Zucc. ex Bean

 

송악4

 

키 큰 나무들과 햇빛 경쟁을 하기 위해

곁에 있는 나무나 돌무더기 절벽에 붙어 살아가는 덩굴나무이지요

줄기는 아래에서부터 구불구불 여려 갈래로 갈라지며

공기뿌리의 한 종유인 부착근(附着根)으로 나무나 절벽에

자신의 몸을 붙여가면서 햇빛을 찾아 올라갑니다

 

송악5

 

어긋나기로 달리는 잎 표면은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며

어린가지에 돋아난 잎은 3~5개로 갈라지고

오래된 나무의 잎은 갸름한 달걀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송악6

 

꽃은 수꽃양성화 한그루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9~11월에 우산모양의 꽃차례로

많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핍니다

 

송악7

 

뒤로 젖혀지듯 펼쳐진 연녹색 꽃잎 속에

머리를 내민 5개의 수술이 돋보입니다

 

송악8

 

열매는 둥글며 이듬해 5~7월에 흑자색으로 익습니다

 

송악9

 

남부지방에서는 소가 잘 먹는다고 하여 소밥나무

제주에서는 소왓낭이라고도 불리어지고 있지요

 

송악10

 

아름다운 가을풍경에 밀려

꽃이 피었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스쳐지나가 버리는 길목에 피어난 꽃~

화사하게 비쳐주는 햇살을 반기며

예쁘게 미소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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