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의 맛, '자리돔 김치' 개발
상태바
제주만의 맛, '자리돔 김치' 개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07 0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처음 만든 자리돔 배추김치 레시피, 여성농업인 대상 교육




제주 수산물의 지존 ‘자리돔’이 김치의 맛을 승화시킨다.

6일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오대민)는 제주 자리돔을 이용해 배추김치를 담는 레시피를 개발, 여성농업인에게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의 여름은 자리돔과 함께 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적당한 크기에 그을린 갈색, 각자 자기고향 바다에서 나는 자리가 최고라고 우기기도 하는 제주사람들의 자리돔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기만 하다.

특히 물회, 구이, 젓갈, 조림 등 이용방법도 다양한 대표적인 제주향토음식이다.



자리돔을 배추의 속 재료로 활용한 레시피를 처음으로 개발해 만들어 본 결과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색다른 맛이라는 것이 이 요리를 개발한 김정숙 담당의 설명.

특히, 자리돔 김치는 다른 생선과 달리 김치가 익지 않아도 먹을 수 있으며 김치가 익으면 자리돔은 뼈가 삭아 부드러워져 맛이 더욱 깊어진다고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자리돔과 배추김치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3차례에 걸쳐 여성농업인과 생활개선회원, 제주음식 연구회원, 등을 대상으로 자리돔을 이용한 배추담기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정숙 담당은 “최근 봄배추의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제철인 자리돔과 함께 김치를 담금으로써 배추 소비도 늘리는데 한몫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리돔 김치 만드는 법>


재 료 : 절인 배추2통 (5kg) 무3kg, 다시마물 3컵, 멸치액젓 1과1/2컵, 새우젓 간것 5큰 술, 다진 마늘 3큰 술, 생강조금(마늘의 20%), 고추 간 것200g, 고춧가루250g, 멸치가루 2큰 술, 찹쌀 풀 1컵, 소금 200g, 갓 100g, 자리돔(다듬은 것) 1kg

만들기


1. 배추 밑둥을 자르고 물 1리터에 소금 150g을 타서 하루정도 절인다음 헹구어 물기를 뺀다.
2.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나박 썰어 50g의 소금을 뿌려 1시간 정도 절인다.


3. 절인 배추를 먹기 좋게 자르고 무는 물기를 짜서 같이 섞는다.
4. 자리돔은 비늘을 벗기고 길이로 회 썰 듯 썬다.


5. 그릇에 다시마물, 젓갈, 새우 간 것, 마늘, 생강, 찹쌀 풀, 고추, 멸치가루, 4㎝길이로 썬 갓, 쪽파, 자리돔 등을 한데 섞어 양념을 만든다.
6. 준비한 배추와 무에 양념을 버무려 삭힌다.


※ 찹쌀 풀 대신 밥을 육수에 갈아서 사용해도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