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벼룩이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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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벼룩이자리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12.0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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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벼룩이자리

 

아미코스메틱이 까치박달나무, 두켜부채, 떡윤노리나무, 벼룩이자리, 상동나무, 영지버섯균사체 등에서 새롭게 개발한 화장품 소재 6건을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했다고 밝혔다.(2017.4. 26)

 

이에 따라 아미코스메틱은 총63건의 소재 및 원료를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록된 소재들은 아미코스메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 중인 제주도-충청북도 경제협력권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했다고 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 과제로 아미코스메틱은 ‘제주 유래 및 테크노파크 지식 재산 천연물을 활용한 수출 주도형 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 4개년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벼룩이자리(Arenaria serpyllifolia)는 다년초 식물로 주로 한방에서 소무심채(小無心菜)라 하여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멜라닌의 형성을 억제하는 미백 효과가 뛰어난 것이 발견됐다고 한다.

아미코스메틱 연구개발팀은 화장품에 대한 국제적인 기술력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연구개발을 통해 발굴한 소재와 아미코스메틱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 연구개발로 2020년까지 아시아 TOP10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새로운 소재 등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발표자료 내용 일부 발췌)

 

벼룩이자리.

벼룩이자리는 석죽과 벼룩이자리속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 풀이다.

벼룩이자리는 일본명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일본명 노미노쭈주리(蚤の綴り)는 아주 연약한 잎 모양에서 붙여진 것이다.

[‘하잘 것 없는 벼룩(蚤, 조)’이 입을 만한 아주 작은 옷으로 헝겊 조각을 짜깁기(일본명 継ぎ接ぎ(쭈기하기)의 발음은 우리말 짜깁기와 같은 말이다.)한 듯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땅바닥에 앙증맞게 붙어 있는 잎차례와 털이 나 있는 형상에서 벼룩의 자리 또는 벼룩같이 하잘 것 없는 이부자리(衾)라 해도 무리가 아니다.

다른 이름으로 좁쌀맹이, 모래별꽃이라고 불리 운다.

 

우리나라 각처에서 자라고 어린식물은 나물로 사용을 한다.

벼룩이자리 어린잎은 일종의 세재로서 소독하는 데 사용하고 데쳐서 나물로 먹었다고 한다.

털이 많은 벼룩이자리는 벼룩나물보다 나물로서는 그 질이 떨어진다.

 

벼룩이자리는 우리나라 농촌 들녘의 논두렁 밭두렁 언저리에서 자라는 흔한 식물이다.

식물체가 연약하고 아주 작기 때문에 많은 다른 식물들이 나타나기 전인 이른 봄에만 볼 수 있다.

벼룩이자리는 가을에 싹이 나서 이듬해 이른 봄에 꽃이 피는 전형적인 해넘이살이 식물이다.

 

햇수로는 두 해를 걸치지만 겨울을 반드시 통과한 후 얼마 안 되는 아주 짧은 생을 사는 식물이다.

건조하지 않고 물기가 있는 곳으로 겨울에도 냉혹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미세 지형 조건에서 자란다.

남부지방에서는 흔하지만 중부지방으로 갈수록 개체군의 크기가 작아지고 드물어진다.

 

꽃은 4~5월에 백색으로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꽃이 1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짧은 털이 있다.

꽃잎은 꽃받침보다 짧고 거꿀달걀모양이며 흰색이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잎자루가 없으며 달걀모양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끝이 좁다.

전체에 밑을 향한 짧은 털이 있고 원줄기는 밑에서부터 많이 갈라지며 키는 10~25cm로서 밑부분의 옆으로 뻗는 가지가 땅에 닿는다.

열매는 달걀모양이고 짙은 갈색이며 겉에 잔점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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