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칼럼)봄은 온다..‘뉴에이지 시대’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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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칼럼)봄은 온다..‘뉴에이지 시대’를 바라보며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9.01.0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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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로운 시대로의 역동적 변화를 기대하며 맞는 새해
 

 

지금 우리는 2천년마다 바뀐다는 뉴에이지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지난 2천년이 물고기자리 시대였다면 이제 물병자리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두산백과 설명에 따르면 뉴에이지라는 개념의 어원은 점성학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 운동을 창시한 이들에 의하면, 현대는 새로운 세대(New Age)로서 물병자리[水甁座]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하며 그러므로 새 시대라는, 뉴에이지를 물병자리 시대, 즉 아쿠아리우스(Aquarius) 시대라고도 부른다는 것입니다.

점성학에서는 태양과 여러 행성에서 일어나는 회전순환운동이 한 궤도를 완전히 마치려면 약 2만 6,00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궤도를 황도(黃道)라고 하고 이것은 다시 12좌로 나눠보면 서양의 별자리인 사자 ·게 ·쌍둥이 ·황소 ·양 ·물고기 ·물병 ·염소 ·궁수 ·전갈 ·천칭 ·처녀로 황도12궁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이 한 좌(座)에서 다른 좌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2,100년이 걸리는데 이것을 에이지(age), 즉 한 세대나 황도라고 한다는 것으로 현대는 물고기자리에서 물병자리로 옮겨가는 과정이며, 황도의 11번째 좌로서 한 남자가 오른손에 물병을 가지고 있는 것에 해당된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즉, 물병자리 시대는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인간의 정신적 갈증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물병으로 상징되며, 인간 영혼의 참 자유를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때라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에 새로운 신문화운동으로 대두되는 이 운동은 종교적 영역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 운동은 1900년 스위스 아스코나의 유토피아적 공동체인 진리의 산에 A.피오다가 평신도 수도원을 창설하면서 시작되었고 이 운동을 창시하고 지도한 이들은 주로 과학자 ·심리학자 ·문학가들로 이루어진 평신도들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동양의 종교 특히 힌두교와 불교의 영향과 심리학을 강하게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들은 불교의 환생과 카르마(karma, 業) 이론을 믿으며, 이 협회 3대 회장 A.베일리가 뉴에이지 운동으로 보급전파했다고 합니다.

대개 작은 집단이며, 조직은 갖추지 않고 있고 대부분 책 ·잡지 ·신문 ·TV ·점성학책들에 의한 대중매개체와의 회의, 전화, 강연, 연수회, 정치적 제휴를 통해 서로 통합되고 확산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 운동의 주된 관심사는 종교의 진리추구가 아니며 그들은 인간 안에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신적 능력을 개발시켜 자기의 무지에서 해방되고, 치유받으며, 결과적으로 종교를 인간의 필요와 상황에 따른 치료방법으로 변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들 뉴에이지를 이끄는 사람들을 추종하는 세력들은 “앞으로의 뉴에이지 시대에는 단체가 아닌 개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사람들이 모여 단체를 만들어 힘을 썼지만 앞으로는 개인이 존중받는 시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종교계에서는 이들을 이단이라 부르며 철저히 배척하라고 요구합니다.

뉴에이지 시대.

분명 뭔가 의미가 있는 운동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변화를 원하는, 개혁을 원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염원같은 것이 그런 운동을 시작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야 말로 이러한 뉴에이지 운동이 시작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종교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화합과 단합보다는 끼리끼리 문화가 만연하고 주류와 비주류를 확실히 구분하는 아주 전근대적이고 후진적인 의식이 팽배한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도지사를 앞세운 이들 추종자들은 그들의 입맛대로 도정을 이끌며 제주사회를 양분시키고 발전보다는 퇴보를 만들어 갑니다.

좋은 일을 찾아 도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 잘 살면 된다는 마음으로 도민사회를 분노하게 만듭니다.

어쩌면 그런 모든 것들이 영리병원 허가를 계기로 도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지경까지 몰고간 것이 아닐까 합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이런 말들 정도는 누구나 알 고 있을 것이지만..

그들은 그들의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으로 인해 세상은 어지러워지고 탐욕이 난무하는 사회를 만듭니다.

그래서 도민사회는 늘 집회와 외침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폐단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도지사와 도민이 자꾸 괴리돼 가는 이런 분위기를 바꿔야 합니다.

도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솔직해 지고 조금 겸손한 지도자가 돼 주기를 기원합니다.

물병자리 시대를 뉴에이지 시대를 맞아 너희들 만의 세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살아야 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그런 세상을 서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그래야 또 다른 미래가 있다는 것을 뉴에이지 시대는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새해는 제주도가 어쩌면 격변의 시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도지사가 과연 임기를 채울 수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많습니다.

도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화합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분명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도민은 불행한데 도지사와 그 추종자들만 행복하다면 그게 좋은 세상입니까.

과연 앞으로 그러한 믿음과 신뢰를 도민에게 줄 수 있을 것인 지도 궁금한 일입니다.

그 모두가 오롯이 도지사가 감당할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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