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매개 가축전염병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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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매개 가축전염병 특별관리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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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동물위생검사소 기후온난화 등 질병발생 위험 증가

 

모기가 옮기는 5가지 가축전염병에 대한 특별관리가 추진된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명원)는 최근 기후 온난화 등으로 모기매개성 질병에 대한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합동으로 도내 축우에 대한 소 모기매개 바이러스질병 5종에 대한 혈청검사를 더욱 강화, 동 질병으로 인한 양축농가 피해 예방 등 특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관리 주요 내용은 기존에 모기출현 전과 여름 경과후 연 2회 이뤄졌던 검사를 연 3회(6월, 8월, 10월)로 확대, 올해 처음 여름을 경험하는 1년 미만의 소를 대상으로 농가별로 표본을 채취, 소 모기매개 질병 5종(아까바네병, 츄잔병, 유행열, 아이노바이러스감염증, 이바라기병)에 대한 혈청검사 및 항원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혈청검사 결과 2009년도에 비해 항체가 양성율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으며 특히 아까바네, 아이노, 이바라기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양성율 증가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또한 종의 소 모기매개질병 항체양성율이 높아 동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 됨에 따라 양축농가에서의 각별한 주의는 물론 질병전파 매개체인 모기박멸을 위해 농장차원에서의 활발한 청정(Clean) 축산운동 전개가 필요 하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동물위생시험소는 제주도가 타 지역에 비해 기후가 따뜻하고 습도가 높아 모기가 다량 증식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음에 주목하고 철저한 농장 소독 및 위생적인 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모기구제 및 예방백신 접종 등 농가 자율방역 지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 모기매개질병 검사뿐만 아니라 돼지에서 유사산을 일으키는 모기매개성 번식장애 질병인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항체 수준을 상․하반기에 검사, 항체 형성율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보강접종 등의 보완대책을 제시하고 질병으로 인한 농장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농가 방역지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소 모기매개바이러스질병 5종의 주요 임상증상은 다음과 같다.


아까바네병 : 미이라태아, 조산, 유산, 사산, 태아 대뇌결손 등, 아이노바이러스감염증 : 아까바네병과 임상증상 유사, 츄잔병 : 허약송아지 분만(포유불능 및 기립불능), 간혹 신경증상(선회운동 등), 유행열 : 반복성 고열, 호흡수증가, 타액증가, 식욕 감퇴, 비유정지, 사지관절의 부종과 동통, 피하부종 등 매우 다양, 이바라기병 : 포말성 유연이 특징, 초기에 비강, 혀 등에 충혈 및 출혈, 인후두마비로 인한 연하곤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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