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일본 오사카 4.3희생자 위령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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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일본 오사카 4.3희생자 위령비 참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1.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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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보를 일본 오사카에서 이어갔다.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고수형 본청 행정국장, 강동우 제주시교육장을 비롯한 도교육청 일본 방문단은 1월 27일(월) 오후 1시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 있는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오광현 재일본4.3희생자유족회장 등 일본 4.3유족들도 함께했다. 오광현 회장은 ‘일본 제주4.3희생자위령비 건립 실행위원회’ 상임 공동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참배 후 이석문 교육감은 유족들과 4.3평화인권교육을 통한 4.3역사‧미래 가치 계승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족들은 “위령비에는 제주도 각 리에서 가져온 돌들이 제주도 지도처럼 놓여 있다. 희생자들이 위령비를 바라보며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고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아이들이 위령비를 편히 보고 쉽게 만질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4.3역사를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이들이 통일된 나라에서 재일제주인들과 하나돼 4.3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3희생자위령비는 지난해 오사카 통국사 경내에 세워졌다. 위령비 제막식이 지난해 11월 18일 열렸다.

한편 방문단은 참배를 마치고 이날 오후 5시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열린 ‘일본 관서 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 및 성인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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