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제주인 후세들의 빛나는 미래 위해 손 맞잡다
상태바
재일본 제주인 후세들의 빛나는 미래 위해 손 맞잡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1.28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재일본 학교법인 백두학원과 교육교류협약

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8일 오전 11시 30분 일본 오사카 백두학원 건국 한국학교에서 학생․교사 간 교류와 협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법인 백두학원은 제주 조천 출신 조규훈 선생이 해방 이후 재일동포들의 교육을 위해 1946년 설립했다. 재일본 한국인들의 굳건한 민족의식 확립과 국제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건국 한국학교(유‧초‧중‧고등학교)에는 45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도교육청에서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고수형 행정국장,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건국학교에서는 고경필 이사장과 이종건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협약을 통해 도교육청은 제주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며 후학 양성에 애쓰고 있는 건국 한국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지원한다. 또한 제주와 건국학교 학생‧교사 교류 및 다양한 영역의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참가하는 건국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들의 참가 경비 일체를 지원하며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협약식 인사말에서“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제주와 한국의 정체성을 잇고 있는 건국학교와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제주와 건국 학교 학생들이 당당한 제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실히 협력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협약에 앞서 건국한국학교 중‧고등학생 270명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협약은 건국한국학교의 설립 이념과 제주 역사를 상호 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미래 인재들이 상생의 마인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