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한국어DP 도입 양해각서 2월말~3월초 체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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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한국어DP 도입 양해각서 2월말~3월초 체결 전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1.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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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읍면고 1개교 운영학교 선정

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9일 '2019년 10대 희망 정책' 여섯 번째 정책으로‘평가혁신, IB교육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주요 정책으로 △‘IB교육프로그램 한글화 추진 △IB교육프로그램 고등학교 과정(DP) 운영학교 선정 △IB교육프로그램 추진지원단 구성‧운영 △채점관‧전문가풀 양성 및 교원연수 강화 등을 추진한다.

IB교육프로그램 한글화(한국어DP)를 추진하는 도교육청은 한국어DP(Diploma Program)을 위한 IBO와의 MOC(협약서) 초안이 현재 작성 중인 상태라며 3월 중에 서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서에 포함될 주요 내용은 교육활동에 관련 내용 한글화(번역), 채점관 및 전문가 양성에 관한 내용, 운영시스템(IT) 구축 등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서 IB 도입에 관해 IBO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한국어DP가 최종 성사되면 도교육청은 도내 읍면지역 고등학교 1개교를 선정, DP과정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학교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역사회 및 동문회 관계자, 학교구성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DP운영학교는 IBO와의 MOC 체결 이후부터 2019년 하반기 사이에 선정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PYP (Primary Years Program, 초등과정), MYP(Middle Years Program, 중등과정) 적용은 학교가 희망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DP운영학교에서는‘IB후보학교’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에서는 교원연수 지원과 교육환경 정비 등의 절차가 이뤄진다.

관련 절차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 IB교육프로그램은 2021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2019년 중2)부터 적용된다.

이를 위해 고교 전형 시기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거친 후 IB교육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선택하여 진학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학생들은 고1 시기에는 국가교육과정에서 제시한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고2‧3 시기(2년간)에는 IB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해 11월에는 3주 동안 외부평가인 최종시험(Final Exa mination)을 과목별로 치르게 된다.

IB교육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과 해당학교 지원을 위한 추진지원단을 운영한다.

교육청 내 관련 부서장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해당학교 지원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다. 해당학교의 교원배치, 시설확충 또는 보수 계획 등을 점검하고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IB교육프로그램 안정적 시행을 위한 핵심 전제로‘교원 및 채점관 양성’을 꼽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IB교육프로그램 시행에 맞춰 채점관‧전문가 풀 양성 지원 및 교원 배치를 할 계획이다. 한국어DP 시행 초기에는 IBO 주관으로 해당과목 채점관 양성이 이뤄지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내에서도 채점관 양성이 가능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IB 관련 과목별 전문 워크숍을 국내에서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워크숍 리더)이 확보돼야 할 상황이다. 이에 IBO로부터 워크숍 리더 인증을 받은 후에 국내에서 연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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