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애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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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애기풀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9.01.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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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애기풀

 

현대 농업은 시대흐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명공학기술(BT)을 접목하여 생명산업으로 진화 중이다.

왓슨과 크릭이 DNA구조를 발견한 이래 생명공학기술(BT)은 눈부시게 발전해 인류의 고민을 해결할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BT기술이란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유용한 물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첨단기술을 말한다.

바이오경제 시대에 농식품 분야도 더 이상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1차 산업에 머물고 있지 않고 있다.

 

BT기술을 이용해 기능성 식의약 소재, 대체에너지원, 천연화장품, 바이오장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생명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애기풀과 소똥구리 유충에서 세균을 박멸할 수 있는 코프리신이라는 항생물질을 분리해 냈다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치료제인 페니실린, 아스피린, 타미플루 모두 식물자원을 활용한 천연물 신약이다.

또 누에고치에서 인공고막과 인공뼈를 개발하고 감귤에서 인공피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명자원은 식량자원뿐 아니라 식의약, 산업소재의 원천이 되고 있다.

우리 농업은 생명자원으로부터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1차, 2차, 3차 산업으로 융복합되어 가고 있다.

그 원천에는 종자기술이 밑천으로 작용하고 있다.(2016.2.18.농촌진흥청 발표자료 일부내용 발췌)

 

애기풀은 아기 같이 작은 식물로 초본성 반관목인 식물이다.

민경희님은 애기풀을 이렇게 시를 써서 노래를 했다.

 

애기풀

다가오는 발소리에 깜짝놀라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르듯

자줏빛 앙증맞게 작은 날개 활짝 펴고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하고 많은 이름 중에 왜 아기풀일까.

그대 모습에서 아가의 모습을 찾을 수 없고

풀인 듯 관목인 듯 보이는 모습 으젓하기만 하니

넓은 세상에 태어나 파란 하늘을 마음껏 날며

작은 꿈이나마 크게 펼쳐보기를 손 모아 빌어 본다.

 

꽃이 모두 경이롭다.

자세히 봐야 보일만큼 아주 낮은 데서 그것도 조그맣게 피는 꽃이 있다.

애기풀은 보면 볼수록 앙증맞다.

보라색 꽃은 화려하고 씨도 하트 모양으로 예쁘게 여문다.

애기풀의 꽃말은 ‘숨어사는 자다.’

 

애기풀.

애기풀은 원지과 원지속의 초본성 반관목이다.

아기 같은 작은 꽃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영신초, 령신초라고 불리 운다.

 

옛날부터 애기풀은 어린잎을 삶아서 나물로 먹었고 뿌리도 보신강장제로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여 일반 감시 대상종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꽃은 4-5월에 연한 홍색 꽃이 달리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 꽃잎처럼 생긴 양쪽 2개의 꽃받침조각이 날개모양으로 된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며 줄기와 더불어 잔털이 있다.

 

줄기는 초본성 반관목으로 키가 20cm정도 자라고 뿌리에서 여러 대가 나와 곧추 또는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잔털이 있다.

열매는 편평한 원형이고 넓은 날개가 있으며 9월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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