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삽시간에 하얗게 변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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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삽시간에 하얗게 변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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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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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삽시간에 하얗게 변한 숲

               

눈발 1

 

 

분명히 출근시간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렸는데 10시가 지나면서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더니만 삽시간에 저렇게 눈이 쌓여버렸습니다.

놀랄 일이지요?

 

 

눈발 2

 

 

이번 겨울에는 다시 구상나무에 눈이 쌓인 것을 보지 못하리라 여겼건만 난데없이 눈이 쏟아지네요.

 

 

눈발 3

 

 

눈발이 어찌나 성급한지 성난 빗줄기처럼 사선으로 내리꽂힙니다.

 

 

눈발 4

 

 

때문에 시야가 온통 뿌옇습니다.

 

그런데 생뚱맞게도 원기둥모양의 구상나무 열매들이 보고 싶어집니다.

 

 

눈발 5

 

 

역시나 나무 꼭대기에 몰려 있던 구상나무 열매들은 거의 흐트러지고 가운데 대만 뾰족뾰족 솟구쳐 있네요.

 

 

눈발 6

 

 

그래도 아직 반쯤 종자들을 품고 있는 열매가 보입니다.

저 남은 열매들도 눈이 녹고 따뜻한 기운을 품은 바람이 불어오면 은근슬쩍 남은 종자들을 날려 보내겠지요?

 

 

눈발 7

 

 

구상나무 열매에 눈 쌓여가는 동안 가막살나무 열매에도 하얀 눈송이들이 달라붙습니다.

 

 

눈발 8

 

 

겨우내 붉은 빛깔을 잃지 않은 가막살나무 열매들이 참 대단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데도 큰부리까마귀들이 가막살나무 주변을 맴돌며 불청객이 떠나기만을 기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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