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15개 해수욕장 조사, 모두 청정한 수질 결과 밝혀
도내 해수욕장 수질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갈파래 등 해초류 등이 해안에 쌓여 해조류 제거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주)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 개장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하계휴가객 유치와 해양관광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도 전역에 산재해 있는 12개 지정 해수욕장과 3개 비지정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조사를 2회에 걸쳐 지난 5월24일부터 6월2일 사이에 10일 간격으로 각 해수욕장별 3개 지점을 선정, 수질을 조사한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 결과 COD등 5개 항목 전 항목이 모두 청정한 수질로 조사돼 해수욕 뿐만 아니라 해양 레져 활동을 마음 놓고 해도 좋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지역인 경우 갈파래 등 해초류가 번성하고 있고, 미역, 감태 등이 파도에 밀려 내려와 백사장에 쌓여 있는 곳이 있어 개장 전 제거작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수질조사는 지정해수욕장인 이호, 삼양, 함덕, 협재, 금능 곽지, 김녕, 중문, 표선, 화순, 신양, 쇠소깍 등 12개 해수욕장과 비지정해수욕장인 종달, 우도 2개소(산호사, 검멀래)에 대해 실시됐다.
특히 신양, 종달, 검몰레의 경우 구멍갈파래 등 해조류 발생, 수거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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