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안전‧쾌적한 과학실험실. 실습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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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안전‧쾌적한 과학실험실. 실습실 구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2.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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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3일 '2019년 10대 희망 정책' 여덟 번째 정책으로 ‘안전한 교육 안심하는 학부모’를 발표했다.

주요정책으로 △혼디거념팀 운영 내실화 △전국 최초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장학사) 운영 △제주학생중독예방종합대책 △쾌적하고 안전한 특성화고 실습실 및 과학 실험실 구축 △냉난방 교실 전기료 지원 등을 추진한다.

올해 4년째 운영 중인 혼디거념팀은 여러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학생들이 갖고 있는 문제행동을 통합‧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학교별로 아이 맞춤형 예방 활동을 펼치는 ‘학교 혼디거념팀’, 중위험군 학생들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청 혼디거념팀(Wee센터)’, 마음건강 및 고위험군 학생들을 지원하는 ‘도교육청 혼디거념팀(학생건강증진추진단)’이 연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월 1일자 도교육청 조직개편으로 기존 학생건강증진센터가 학생건강추진단으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혼디거념팀의 역할 역시 확대되고 세밀해진다. 도교육청 혼디거념팀은 문제행동의 원인에 따라 전문의상담, 추수상담, 학습부진검사, 병원치료, 특수교육안내, 멘토링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특히 생명존중 및 응급심리 활동을 지속 지원하게 된다.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4월과 9월, 수능시험 전후 각 1개월 동안 생명존중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또한 생명존중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서는 ‘생명존중 위기관리 카드제’를 운영해 학교와 교육청 담당자가 해당학생에 대해 연중 공동 관리한다.

이외에도 방송통신고등학교 전입생 및 제주학생문화원 어울림학교 학생에 대한 정서 및 진로상담도 강화한다.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학생들과 따뜻한 관계를 형성해 혼디거념팀의 지원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은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와 제주시교육지원청에 각각 1명씩 배치된다. 민주시민교육과에 배치되는 사안처리지원관은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사안처리 지원과 더불어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내 초‧중학교의 사안처리 지원도 겸하게 된다.

사안처리지원관은 피‧가해 양측의 화해 조정 역할도 겸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원만히 합의할 수 있는 사안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 가면 해결이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폭력대책자치위 전 단계에서 피‧가해 양측이 동의하면 사안처리지원관이 양측의 화해조정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전체 초등학교 대상으로 실시한다. '사행성 게임‧도박문제 바로알기' 학급별 예방교육은 중‧고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한다. 또한 추후 전수조사 결과 위험군으로 의심되는 학생에 대해서는 전문기관 상담사가 학교로 찾아가 상담을 실시해 조기발견 및 치유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정에서 자녀와 상의해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시간 및 사용금지 장소 등을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독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 전문의의 상담 후 정서지원, 병의원 치료안내, 외부 프로그램 연계, 학부모 자문 등 맞춤형 지원을 안내하고 혼디거념팀을 운영한다.

특성화고 9교에 8천620만원을 지원해 학기별 1회 이상 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의 협조를 통해 특성화고 실습실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전점검 주요내용으로는 △특성화고 실습실 안전 △특성화고 실험‧실습 장비 안전점검 △특성화고 실습실 기계설비 안전 상태 △안전보호구 구비 및 사용상태 △실습실 전기‧소방 안전관리 상태 △화학물질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도교육청은 2019년도에 과학실험실 안전관리 강화지원 예산 4억9천970만원을 편성, 학교에 지원한다. 예산은 눈 세척기 설치, 밀폐환기시약장 설치공간 분리, 폐수보관장 구입 및 시약장‧흄후드 배기구 옥상까지 연장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쓰인다.

냉난방기 사용을 위한 전기요금은 학교운영기본경비로 지원되나, 기록적 폭염과 한파 등으로 냉난방기 가동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 전기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와 학생이 전기요금 걱정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기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18 학교회계 전기요금 결산액’ 분석 후 학교급 및 규모별로 전년도 전기요금 결산 평균액의 20%를 차등 지원한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각급 학교에 냉난방기 유지관리비(1대당 13만2000원)로 총 15억 1천 여 만원을 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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