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이사부길·안용복길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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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이사부길·안용복길 생겼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6.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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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명판·건물번호판 설치…도로명주소 고지문 전달 행사



독도 동도와 서도에 각각 ‘독도이사부길’과 ‘독도안용복길’이라는 새 도로명주소가 부여됐다.

행정안전부는 경상북도·울릉군과 함께 15일 독도에 도로 명판과 건물번호판을 설치하고 도로명주소 고지문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독도의 새 도로명주소는 2008년 국민 응모를 거쳐 동도는 ‘독도이사부길’, 서도는 ‘독도안용복길’로 정해졌다.

독도 등대의 주소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 63번으로 바뀌고 독도경비대 막사는 독도이사부길 55번, 주민숙소는 독도안용복길 3번으로 확정됐다.

독도 도로이름에 나오는 이사부는 지금의 울릉도와 독도인 ‘우산국’을 점령한 신라 장군이고 안용복은 조선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일본 막부가 인정하도록 활약한 어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도로명주소 기본 시설물 외에도 독도 도로명의 유래를 기록한 도로명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해 독도를 찾는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약 100년전 일제 강점기에 부여된 지번 주소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도로명 주소로 바꾸는 일을 독도에서 마무리 하는 것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26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도로명주소 전국 일제 고지를 오는 30일까지 마치고 다음달 29일 전국 동시 고시한 뒤 법정주소로 확정해 사용할 계획이다.

(출처=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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