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봉 등 일제 군사시설 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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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 등 일제 군사시설 문화재 지정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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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일제 군사시설 전수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제주도내 일제 군사시설 제주시 동지역권 전수 실태조사 보고서가 발간됐다.

이 자료집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고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이사장 강만생)에서 발간했으며, 제주시 동지역에 소재한 일제시대 군사시설의 실태조사 보고서이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조사 결과 도두봉, 견월악, 산천단을 비롯한 제주시 동지역 오름에 구축된 일제 갱도진지는 모두 24곳에서 163개가 확인됐다고 말하고 그 중 도두봉과 산천단에 소재한 일제군사 시설이 문화재적 보존 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예부터 제주도는 한반도, 중국대륙 및 일본을 잇는 해상교통로상의 요지.

특히 태평양 전쟁시기(1941.12~1945.8)의 제주도는 환태평양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지중학적 요충지로써 섬 전체에 비행장, 고사포진지, 격납고, 지하벙커, 지하 동굴진지 등 수많은 군사시설이 구축됐다.


제주도는 남아 있는 일제시대 군사시설을 선별, 국가지정 문화재로 등록하고 학습의 장 등으로 활용하고자 할 계획이며 지난 2007년부터 실측조사와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군사시설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보존 및 활용방안을 검토,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군사시설에 대해서는 문화재 추가지정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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