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도 식후경?…여수 맛집을 찾아서
상태바
엑스포도 식후경?…여수 맛집을 찾아서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6.16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니수니와 함께 떠나는 여수 여행’ 5탄





“5010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이 글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국내외 친구들에게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고교생 동아리 <사랑해여수>S팀이 작성한 국·영문 ‘여니수니와 함께 떠나는 여수 여행’ 시리즈의 5탄입니다. <사랑해여수>는 부영여고 2, 3학년생들의 동아리로 출발해 지금은 여수지역 고등학교 연합동아리로 확대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기사 작성 : 동아리 <사랑해여수> 박진아, 김유정, 김지혜, 이민정, 황인선 기자. 지도 교사 : 박용성
(News written by the group of ‘ILOVEYEOSU’ : Park Jina, Kim Yujeong,KimJihye, Lee Minjeong, Hwang Inseon. Guidance teacher : Park Yongseong)

“여수가 멋있다고요?”
“그럼요. 그런데 여수는 맛도 있어요.”


(“Yeosu is a beautiful city, isn't it?”
“Sure. And it is famous for a lot of delicious food.”)



흔히 좋은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포도를 맛있게 익게 하는 강렬한 햇빛과 옅은 안개, 좋은 바람이 필요하고, 거기다가 비옥한 토양과 함께 양조장의 정성까지 필요하대요. 맛있는 포도주를 만들어 내는 그런 환경을 프랑스 어로 ‘테루아르(Terroir)’라고 한 대요.

흔히 좋은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포도를 맛있게 익게 하는 강렬한 햇빛과 옅은 안개, 좋은 바람이 필요하고, 거기다가 비옥한 토양과 함께 양조장의 정성까지 필요하대요. 맛있는 포도주를 만들어 내는 그런 환경을 프랑스 어로 ‘테루아르(Terroir)’라고 한 대요.


(To make good wine, you need a good environment. Intense sunlight, thin fog and good breezes are essential elements for the highest quality grapes. Fertile soil and wine-making skills are also needed. An environment that creates a high quality wine is called ‘Terroir’ in French.)



이 테루아르는 와인에 주로 쓰는 말이지만, 여수 음식에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수는 농촌과 산촌과 어촌이 어우러진 농산어촌 복합 도시거든요. 논과 밭에서는 온갖 곡식과 채소가 나오고, 육지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서는 향기로운 멧나물이 나오고, 그리고 드넓은 청정 해역에는 싱싱한 해물들이 나오니 말이에요. 그리고 우리 어머니들의 손맛까지 더해졌으니, 이 말이 딱 들어맞아요. “여수가 멋있기도 하지만 맛있기도 하다”고 하는데, 친구들도 곧 고개를 끄덕이실 거예요.


(Terroir applies to wine, but a similar concept can be applied to Yeosu cuisine. Yeosu has many mountains, fields and fishing ports, so it has many vegetables, wild edible greens, and fresh seafood. Also the mothers of Yeosu are such excellent cooks that all food in Yeosu is called "best food". Therefore, Yeosu is not only a beautiful city, it is also well known for its food. If you have ever visited Yeosu, you will agree with me.)



“보리밥이 서민 음식이라고요? 이제는 참살이 음식으로 거듭났어요.”
(“Is boiled barley 'poor food'? Now we call it 'well being food'!”)





이게 보리밥이에요. 1인당 10달러도 안 되는 돈(7,000원)으로 이렇게 풍성한 밥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요? 여수 아니면 아마 힘들 거예요.


(This is boiled barley - Boribap. Where can we have such a rich table for less than ten dollars? Maybe nowhere but Yeosu.)



몇십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정말 어렵게 살았어요. 그래서 농촌에서는 해마다 오뉴월이 되면 보릿고개라는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 했어요. 묵은 곡식은 다 떨어지고, 햇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고,먹을 게 없던 그 시기를 보릿고개라고 했어요. 오죽했으면 “보릿고개는 태산보다 넘기 힘들다”고들 했겠어요. 그러다가 드디어 보리가 다 익어서 보리쌀로 밥을 해 먹으면 그 맛이 어떠했을까요? 보리쌀로만 지은 꽁보리밥을 먹으면서도 꿀맛이 따로 없었겠지요.

(Years ago, we Koreans had to subsist on a poor diet. The poor had to get over the ‘barley hump’-the farm hardship period between May and June when there was no food to eat because old grain was exhausted and new crops hadn’t ripened. “Overcoming the barley hump is harder than hiking a high mountain.” Would they say these words if it weren’t that bad? It was not until after the barley ripened that they could eat boiled barley. How delicious it was! It might taste of honey though it was made of only barley.)



그런데 그 보리밥이 요즘은 가난한 사람들의 허기를 채우는 밥이 아니라, 참살이 식품으로 거듭났어요. 보리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많고 수용성 식이 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대요. 건강에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지긋지긋한 변비로부터 해방도 시켜 준다니까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보리밥을 한상 거하게 드시고 나면, “아, 이 맛이야!” 하고 탄성을 지를 거예요.


(By the way, it was recently discovered that boiled barley is a health food as well as an inexpensive yet filling food source. Barley contains protein, essential amino acids and a water-soluble dietary fiber that relieves digestive inconveniences. And after eating boiled barley, you will exclaim “Oh, how flavorful it is!”)



(맛집 : 진복식당, 여수시 중앙동 로터리 근처, 061-664-7555)
(Gourmet: Jinbok restaurant, near rotary, Jungang-dong, Yeosu-si, 061-664-7555 )



“칼국수는 국물 맛이 끝내주지요”
(“Handmade knife-cut noodle' soup tastes fantastic!”)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들깨수제비, 동지죽, 바지락칼국수, 왕만두예요. 6,000원이면 먹을 수 있어요. 동지죽만 6,500원이고요.


(From upper right hand corner, clockwise: wild sesame clear soup with wheat flakes; red-bean gruel taken on the winter solstice; short-necked clams with knife-cut noodles; big dumplings. You can eat three of them for just 6,000won. Red-bean gruel is 6,500won.)



칼국수는 손으로 밀가루를 반죽하여 칼로 자른 밀국수로 만든 우리의 전통 요리예요. 칼국수는 예로부터 여름에 많이 먹었어요. 여름이 되면 밥맛이 없어지잖아요. 그때 별미로 해 먹으면 기가 막히죠. 칼국수는 들깨, 붉은팥을 넣거나 멸치나 바지락 등을 넣어 국물을 만드는데,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감칠맛이 다르죠.


(Handmade knife-cut noodles are our traditional food made of wheat vermicelli. The vermicelli flour is hand-kneaded and cut with a knife. People eat them mainly in summer because we lose appetite in that season. When flavored with wild sesame, red-beans, anchovy, or short-necked clams, the knife-cut noodle soup is something to be savored on a hot summer day.)



그런데 오늘은 여러 가지 맛을 함께 볼 수 있는 국숫집을 소개할까 해요. 들깨로 맛을 낸 들깨칼국수나 들깨수제비도 좋고, 붉은팥으로 국물을 낸 팥칼국수나 동지죽도 좋고, 여수 바다에서 난 싱싱한 바지락으로 국물을 낸 바지락칼국수도 좋아요. 이걸 다 맛보려면 어떡하느냐고요? 몇이서 함께 가서 각기 따로 시켜 보세요. 그러고 나눠 드세요. 맛도 하모니를 이룬다는 말이 실감이 날 거예요. 참, 왕만두는 입가심으로 한 개씩만 잡수세요. 꿀꺽!


(There are so many great dishes we can share and enjoy; Red-bean gruel; clear soup with wheat flakes and wild sesame; and knife-cut noodles, either on their own, with short-neck clams caught in the sea of Yeosu, or with red beans. Go to a restaurant with your friends and family, and order and share different dishes. You will understand the saying that “Taste makes harmony”. Oh, and eat one big dumpling per person for dessert. Yummy!)

맛집 : 들깨나라, 여수시 신기동 부영3차아파트 건너편, 061-685-5678
(Gourmet : restaurant : Deulkkaenara, across from Buyeong the 3rd Apt. Singi-dong, Yeosu-si, 061-685-5678)



“추어탕, 가을에만 먹는 음식이 아니에요.”
(“Loach soup, which is not eaten only in autumn.”)


추어탕. ⓒ 김민지


추어탕이에요. 여름내 논도랑에서 통통하게 살 오른미꾸라지로 끓여낸 추어탕은, 환절기 보양식으로 제격이지요. 1인분에 7,000원이에요.


(This is loach soup. Loach soup, which is boiled from loaches that are as fat as pigs. They are found in the ditches around the paddy fields in summer, but they are perfect as a health food during the change of seasons. It costs 7,000 won per person.)



미꾸라지 아시죠? 그 미꾸라지를 푹 고아 걸러낸 것에 시래기, 숙주, 파 등을 넣고 된장과 고추장으로 간을 해서 끓인 국이, 바로 추어탕이에요.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가을걷이가 끝나갈 무렵 논 흙 속에 사는 미꾸라지를 잡아 소금을 뿌려서 해감을 토하게 한 다음, 탕을 끓여 밥도 말아 드시고 시원한 막걸리 안주로도 드셨다고 해요.


(Many years ago, when finishing the autumn harvest, our ancestors would take a loach from the soil and after removing the smell of mud by sprinkling it with salt, eat it as loach soup with rice or as a snack with drinks. Loach soup is boiled for a long time then seasoned with dried radish leaves, bean sprouts, green onion, soybean paste and hot pepper sauce.)



그런데 그 추어탕이 이제는 보양식으로 사철 먹게 되었어요. 미꾸라지는 장어 못지않게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거든요. 비타민 B₁, B₂를 비롯해 단백질과 지방, 칼슘, 철분이 풍부하며 내장을 따뜻하게 하고 피의 흐름을 좋게 한다니까요. 엑스포를 구경하러 왔다가 몸이 허하다는 느낌이 드시거든, 추어탕 한 그릇 드세요. 60년 동안 추어탕을 끓인 집이 있거든요.


(By the way, we can eat loach soup all year round now. Loach contains as many nutrients as an eel. It is rich in Vitamin B1, B2, protein, fat, calcium, and iron, and so warms our internal organs and helps blood circulation. While you are visiting the Yeosu Expo, if you don't feel well, please have some loach soup. There is a restaurant where they have boiled the loach soup for 60 years.)




 

장어구이에요. 추어탕을 드실 때 함께 시켜서 소주 한 잔 곁들여 보세요. 여수의 싱싱한 바다 냄새가 오장육부를 뒤집을 겁니다.1인분에 12,000원이니, 조금만 시켜 드세요. “땅에는 추어탕, 바다에는 장어구이!”


(This is a grilled eel. When you take it with loach soup, it is a perfect as a relish with a cup of hard liquor. You will feel a wonderful food of living ocean and sea in Yeosu. It costs 12,000 won per head for a set. Please help yourself. Our slogan is : “The loach soup of the land, the grilled eel of the sea!”)



맛집 : 선옥식당, 여수시 관문동 농협 앞 삼거리, 061-662-5048
(Gourmet : Seonok restaurant , in front of Nonghyup(National Agricultural Cooperative Federation), Gwanmun-dong, Yeosu-si 061-662-5048)



“임금님 대접을 받고 싶으세요? 그럼 떡갈비를 드셔야죠.”
(“Do you want to get the royal treatment? Eat rice cake rib.”)




떡갈비예요. 옛날에는 임금님이 드신 음식인데, 1인분에 9,900원이래요.


(This is a rice cake rib. Long years ago, It was treated only to a king. Now, it is treated to anyone for 9900won.)


한국은 오랜 세월 농경 문화 속에 살아 왔기 때문에 농사짓는 데 도움이 되는 소를 귀하게 여겼어요. 그래서 소고기는 쉽게 먹을 수 없었어요.하지만 임금님은 언제든지 드실 수 있었지요. 그런데 임금님이 체통 없이 손으로 고기를 뜯어 드실 수 없다고 하여 떡갈비를 만들어 올렸다 하니, 오늘은 임금님 호사를 한번 누려 볼까요?


(Farm cows were very important to Korea because Koreans lived in an agricultural society for a long time. So, our ancestors didn't often eat beef. But the king ate them anytime. By the way, he ate rice cake rib because he didn't tear at the meat with his bare hands. Why don't we act like the king today?)



떡갈비를 먹으면, 겉은 구워져 있어서 고소한데 한입 베어 물면 그 안에서 나오는 육즙이 혀를 사로잡아 버리죠. 상추에 싸서 드셔도 별미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럴 때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고 하는데, 정말 맛있어요. 여기다가 여수 특산물인 갓김치와, 연근이나취나물 등이 함께 나오니 신선함까지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When you eat rice cake rib, it captures our tongue with a spicy surface fragrance and a juicy beef stock that bursts from the inside. You can wrap the beef in lettuce. It's a delicacy. In Korea we say "It's drop-dead delicious." You can add gatkimchi, the principal products of Yeosu, and lotus root and greens. You can taste their freshness.)


맛집 : 매화강산, 여수시 학동 선소 앞바다가 보이는 맞은편, 061-692-1616
(Gourmet : Maehwagangsan, the front of seonso, Hak-dong, Yeosu-si, directly opposite of sea, 061-692-1616)


“장모의 사위 사랑은 씨암탉이랍니다. 뭐라고요?”


(“We Koreans have a proverb: A mother-in-law shows love to her son-in-law by providing a well-done brood hen. What does it mean?”)




삼계탕이에요. 깨끗이 씻은 닭에 1시간 이상 불린 찹쌀을 넣고, 인삼과 대추, 밤과 마늘 등을 넣고 푹 끓인 음식이에요. 진한 국물이 끝내 주는데, 1인분에 12,000원이에요.


(It’s Samgyetang: Clean chicken containing ginseng, jujube, chestnut, and garlic, and sticky rice soaked in water for more than an hour, making a good thick stew. 12,000 won for 1 person.)



잭 캔필드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는 책에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그런 따뜻한 마음을 우리말로는 ‘정(情)’이라고 하는데, 그런 정을 느껴 보시려거든 한국식 닭고기 수프, 삼계탕을 드시면 돼요.


(I know a warm-hearted story from Jack Canfield’s book, “Chicken Soup for the Soul."”Such a feeling, we call ‘affection(情)’. If you want to feel it, try Korean chicken soup, Samgyetang.)



옛날 어려웠던 시절, 닭은 매우 귀한 음식이었어요. 넉넉지 못한 살림이지만 한국의 장모님들은 사위가 오면 귀한 손님이 왔다고 씨암탉을 잡아 대접했다고 해요. 그런데 형편이 좀 되면, 이 닭에다 온갖 한약재까지 넣어 사위 대접을 했대요. 이게 바로 삼계탕이에요. 삼계탕은,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인삼, 대추, 생강, 마늘 등의 재료와 함께 고아 만들지요.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삼복더위를 이기게 하는 대표적인 보양 음식으로 쳐요. 오늘 점심에는 귀한 사위가 된 기분으로, 삼계탕 한 그릇 어떠세요?

(Chicken soup was a very precious food when our country was poor. Even though poor, a mother-in-law served a brood hen for son-in-law. Then as she got a bit rich, she served a chicken with ginseng, jujube, ginger, and garlic. This is called Samgyetang. Nowadays, it is one of Korea's representative recuperate food in the summer season. How about a bowl of chicken soup for lunch? Maybe you can feel like a dear son-in-law.)



맛집 : 고궁식당, 여수시 학동 여수소방서 근처 뒷골목, 061-681-5087
(Gourmet: Gogung restaurant, Hak-dong, Yeosu-si, near Yeosu Fire station, 061-681-5087)




(A picture taken in chicken broth restaurant. Aren't we cute? Please understand us even if we were in a awkward pose.)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음식을 소개해 드렸어요. 우선 한국의 맛과 여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 중에서 ‘10달러 안팎의 음식’을 골라 보았어요. 그런데 우리는 음식을 드시면서 단순히 음식만 들고 가지 않으셨으면 해요. 10달러 정도의 소박한 음식이지만, 이 음식을 드시면서 10가지의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간직하고 돌아가셨으면 하거든요.


(We have introduced a variety of foods to you. We recommend food that will help you your experience both Korean unique taste and Yeosu local specific taste, all for less than ten dollars. We also hope that you will enjoy for yourself 10 beautiful reminiscences as well as tasty food.)



그래서 우리는 50만의 외국인 친구들이 엑스포에 와서 10달러 정도의 음식을 먹으면서 10가지의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게 하여, 500만 가지의 추억이 500만 송이의 꽃으로 세계 곳곳에서 피어오르게 하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So we are promoting a campaign activity: Let five hundred thousand foreign friends from all over the world visit Yeosu Expo and return home with 10 cherished reminiscences of 10-dollar meals. Furthermore, we wish this movement will expand to the extent that five million reminiscences will bloom like five million flowers in the parts of the world.)



이를 우리는 ‘5010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어때요? 재미있지 않으세요? 그렇다면 꼭 여수에 오세요. 오셔서 엑스포도 보시고 여수의 맛도 보시면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가세요. 우리 여니수니가 잘 안내해 드릴게요.


(We call this '5010 project'. How about this project? Is it funny? If so, please, visit the Expo, experience the taste of various foods, and cherish beautiful reminiscences in Yeosu. Our mascot, Yeoni and Suni, will guide you with sincerity.)



♣ 덧붙이는 글 : <사랑해여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젊은이의 시각으로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조직된 동아리입니다. 그래서 영문으로 작성한 기사도 함께 내보냅니다. 우리 동아리는 올해부터, 부영여고 자체 동아리에서 여수지역 고등학교 연합동아리로 확대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아리에는 여수(YEOSU)의 글자 하나씩을 따서 만든 ‘[Y]OUTH’, ‘[E]ARTH’, ‘[O]CEAN’, ‘[S]ECRET’, ‘[U]-CITY’ 총 다섯 팀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 취재팀으로 [X4]팀도 있습니다. 이 기사는 <사랑해여수> S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취재 후기 : 여수의 맛집을 취재하는 과정을 ‘편견과의 싸움’이었어요. ‘맛집’ 취재를 나가겠다고 식당에 전화하면 거절당하기가 일쑤였고, 겨우 동의를 얻어 가 보면 이상하게 바라보았습니다. <트루맛쇼>가 아닌데 말입니다. 그래서 “음식 값, 다 드리고 갑니다. 취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지도 선생님이 말씀하시고서 늘 음식을 시켜 먹고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기죽을 저희가 아니지요. 맛집은 이렇게 골랐습니다. 일단 여수에서 유명한 집, 10달러 안팎이면 먹을 수 있는 값이 싼 집, 그러면서도 맛있는 집,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의 맛을 느끼고 갈 수 있는 그런 집을 고르고 골랐습니다. 팀이 가서 한 번 먹고, 담당 기자가 혼자 가서 한 번 먹고, 이렇게 써낸 기사입니다. 저희가 능력이 부족해서 잘못 쓴 부분은 있겠지만 나쁜 마음을 먹고 쓴 부분은 정말 없습니다.


박용성 선생님, 이제 시작한 저희 데리고 다니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지도해 주신 정종현 선생님, 역시 전문가는 다르시다는 점 확실히 알았습니다. 영문 번역에 도움을 주신 윤석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랑해여수> S팀 팀장 황인선



(출처=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