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날아가고 싶어요~~삼나무
봄을 재촉하는 비가 조용히 대지를 적시고 있습니다.
우산을 들고 산책하는 모습이 더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도외 식물원 길을 따라 걷다보면
키가 큰 나무들 사이로 황금색 옷을 입고 뽐내고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측백나무과의 삼나무입니다.
삼나무 Cryptomeria japonica (Thunb. ex L.f.) D.Don
잎은 침형으로 세모 또는 네모가 지고 나선상으로 달리고,
끝이 뾰족합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3~4월에 핍니다.
수꽃송이는 가지 끝에 이삭모양을 이루고
암꽃송이는 둥글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립니다.
열매는 구형으로 적갈색이고,
목질화된 실편이 20~30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실편 마다 2~5개씩 들어있습니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집니다.
일본원산의 늘 푸른 나무로 피라미드식 나무모양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쑥쑥 빨리 자라서 ‘숙대낭’이라고 불렸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역에 조림용으로 식재되어 있습니다.
서서히 삼나무의 꽃가루가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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