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주요정책 도민이 직접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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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주요정책 도민이 직접 평가한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3.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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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도정 주요정책을 도민이 직접 평가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정 전체부서(99개 부서)를 10개 분과로 구분해, 도민 정책평가단 1,000명과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정책체감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민에게 도정 주요정책을 직접 평가토록 하고, 평가결과를 부서평가와 5급 이상 성과연봉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직무수행 및 도민 체감형 정책 발굴에 활용함으로써 도정 주요정책에 대한 공유 및 이해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4월 첫 조사를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체감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전문조사기관을 선정해 정책체감도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 나갈 방침이다.

체감도 조사는 도청 전부서를 대상으로 부서별 핵심사업 및 일반사업*에 대한 인지도, 요소만족도(홍보성, 충실성, 효과성), 전반적 만족도 등 3개 항목을 설문을 통해 조사한다.

체감도 조사결과는 부서평가(30%)에 반영하고, 5급(팀장)이상 직위의 성과연봉 자료로도 활용하게 된다.

제주도는 올해 정책체감도 조사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조사 회수를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다양한 정보 제공과 워크숍 등 참여 기회를 확대해 정책평가단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설문 시 선택형 응답항목 외에 도민의견 란을 추가해 부서별 정책 추진에 대한 구체적 의견 및 제안 등도 수집할 예정이다.

도민 정책평가단은 홈페이지 ‘도민 정책평가단 게시판’을 통해 정책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연 4회 체감도 조사에 참여하고, ‘도민 정책평가단 의견제안’을 통해 도정정책에 대한 제도개선 사항 및 주민 불편사항 등에 대한 제안도 하게 된다.

참여는 2019년 3월 현재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제주에 거주한 만18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활동기간은 2년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팩스 또는 도 정책기획관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은 “전국적으로 도민 정책체감도 조사 결과를 평가에 반영하는 지자체는 몇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부서 및 개인 성과평가에 반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책 체감도 향상으로 도민 만족도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어 “도정은 협치와 소통으로 도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도민 정책평가단 모집에 대한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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