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7월 발표
상태바
제주,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7월 발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20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후보 3개 산업군 확정




제주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은「제주형 해상풍력 산업」으로, 대표 주력산업은「차세대 식품 ․ 바이오 융합산업」으로, 서비스 산업은「MICARE 산업」으로 최종 결정됐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장성철 정책기획관은 "제주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위원장 우근민, 이하 ‘제주광역위)가 주관이 돼 진행한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이하 ‘선도전략산업’) 후보 산업군 선정 작업이 지난 5월 24일 관련기업․기관․단체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 설명회를 시작으로 107명의 각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실시 등 다양한 의사 결정과정을 거쳐 지난 17일 제주광역 선도전략산업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3개 분야별 후보 산업군을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결정된 선도전략산업 후보군 선정은 우선, 산업 기반이 갖춰져 있고 고용창출 등의 산업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크고, 둘째, 지역 고유의 성장 잠재력 및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삼도록 지식경제부에서 권고됐다고 설명했다.

이 최종 결정된 후보 산업군 안은 20일까지 지식경제부로 제출하게 되며 산업연구원(KIET)․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소속 연구원 및 지역․정책․산업분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6월말 확정될 예정이지만 중앙정부의 최종 선정 과정에서 조정․변경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장 기획관은 "최종 도출된 3개 분야별 후보 산업군의 경우 미래성장 동력산업은 국가산업정책의 타겟업종을 지역산업정책과 연계, 육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정부가 발표한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산업 중 제주가 전국적으로 전력생산에 가장 좋은 품질의 바람을 보유하고 있어, 풍력산업 연관 육성분야를 적극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를 활용한 해상풍력 발전 생산 및 판매 서비스 유통업, 해상풍력 R&D 파생산업, 해상풍력단지 MRO(유지, 보수, 운영) 산업 등을 중핵 연관업종, 전후방 연관업종 등으로 구성, ‘제주형 해상풍력산업’을 선정했다는 것.

또 대표 주력산업은 제주지역의 산업정책과 기존 산업기반을 토대로 발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기존 선도산업인 물산업과 지역전략산업인 건강․뷰티․생물 산업을 확대․발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정 농․수․축산업과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식품․바이오융합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서비스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아주 높기 때문에, 기존의 선도산업과의 연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을 기조로 삼아 서비스업으로써 기존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MICE산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제주의 장점인 건강과 웰빙 이미지를 구체화하여 ‘MICARE(Meeting+Incentive tours+Convention+Healthcare)산업’을 선정했다는 것.

지금의 시기에 있어서 제주의 산업 구조 상 전시산업은 발전 잠재력이 매우 낮아 MICE에서 전시부분(E : Exhibition)을 제외한 분야와 수 치료를 포함한 헬스케어를 합하여 선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기획관은 "이 후보산업군 선정안을 검토하는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는 1단계로 추진되고 있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이 특정상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지원되었다면 이번의 선도전략산업은 산업군(업종)을 중심으로 지원이 되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산업정책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를 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도전략산업 후보 산업군 선정은, 불균등 산업육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기존 기간산업을 육성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산업군을 육성하는 산업구조 개편 정책의 효과를 기대할 것인가 등을 기준으로 삼아 기존 산업 육성은 미래 성장성 및 지역 잠재력도 일정 부분 포괄할 수 있는 ‘차세대 식품․바이오 융합산업’, 새로운 산업군 선택은 제주자연자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주형 해상풍력산업’을 선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기획관은 "만약, 제주특별자치도의 선정안을 지식경제부에서 받아들인다면, 제조업 중심의 산업정책에 대한 전략적인 국가지원정책으로는 1946년 제주도제 실시 이후 65년 만에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현재 제주의 제조업 비중은 전체 산업대비 4.4%인데 이는 전국평균 27.9%와 비교할 때 광역단위 자치단체 중 최하위 수준이며 향후 제조업 비중을 10%까지 끌어 올리는 산업구조 개편정책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은, 지금의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이 2012년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지역발전 사업의 선정 및 추진 필요성이 대두돼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며 「신 지역산업 발전전략 실행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KIET)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철 도 정책기획관은 "이 계획이 확정되면 정부에서 매년 5백억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제조업 비중이 높아지더라도 환경에 배치되는 굴뚝산업이 아닌 R&D 등 연구소 중심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영민 도 지식사업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에 제주도에 대규모 해양풍력단제 계획에 대한 발표를 할 계획이지만 현재는 상세한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말해 대규모 해양풍력단지 계획이 심도있게 추진중임을 시사. 관심을 끌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