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쓰레기 불법반출 사과...진정한 사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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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쓰레기 불법반출 사과...진정한 사과일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3.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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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브리핑서 “업무처리 과정 감사와 관계자 책임 묻겠다”밝혀
 
  원희룡 제주도시사와 고희범 제주시장

원희룡 제주도시사는 18일 최근 쓰레기 불법반출 관련 ‘제주도의 압축포장폐기물 해외반출에 대하여 도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브리핑을 갖고 “제주도는 제주북부소각장으로 반입된 가연성 폐기물의 처리 과정에서, 처리업체에 위탁했던 압축포장폐기물 중 일부가 필리핀으로 반출됐다가 반송된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이번 사태와 관련 자체 조사한 결과, 2016년 12월 계약된 1,782톤의 압축포장폐기물이 필리핀 민다나오에, 2017년 계약된 9,262톤 중 8,637톤은 군산항 물류창고에, 그리고 625톤은 광양항 부두에, 처리되지 않고 보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2018년 계약되어 반출된 압축포장폐기물 22,000여 톤은 시멘트 제조업체의 소성로 연료 등으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제주 도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며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 책임 또한 통감하고, 제주도는 업무처리 과정에 법 위반 여부 또한 자체 조사와 감사위 감사를 통해 규명하고, 관계자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는 “제주도는 반출되어 문제가 된 폐기물은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 편, 이런 일이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도내에서 발생된 모든 생활폐기물은 원칙대로 도내에서 처리하되, 동복리 자원순환센터의 소각시설이 완비될 때까지는 국내 소각시설을 이용하는 등 정상처리토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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