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가지마다 샛노랗게 부풀어 오른 꽃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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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가지마다 샛노랗게 부풀어 오른 꽃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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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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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가지마다 샛노랗게 부풀어 오른 꽃차례

               

노랗게 부풀어 오른 꽃차례 1

 

 

아직 낙엽수들은 이렇다하게 잎을 펼치지 못한 상황이지요.

하지만 초봄에는 잎보다도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마침 봄의 전령사처럼 노란 꽃을 피워내는 생강나무와 마주하게 되었지요.

 

 

노랗게 부풀어 오른 꽃차례 2

 

 

노란 생강나무 꽃은 낙엽수림 하부에서 가장먼저 피어난 세복수초하고는 다른 매력을 지녔습니다.

 

 

노랗게 부풀어 오른 꽃차례 3

 

 

이제 막 펼쳐지는 꽃이 참 곱기도 하지요?

재미있게도 생강나무는 암수딴그루입니다.

꽃은 우산모양꽃차례를 이루는데 암꽃은 수술이 퇴화되고, 수꽃은 암술이 퇴화되어 구분이 되지요.

 

생강나무는 잎과 가지에 방향성 정유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가 생기게 되면 특유의 향기를 내뿜습니다.

그 향기가 생강냄새 같다고 하여 생강나무라고 불리게 된 것이지요.

 

 

노랗게 부풀어 오른 꽃차례 4

 

 

가지마다 동그랗게 부풀어 오른 노란 꽃차례들이 아롱진 모습은 갑자기 흐려지는 날씨에도 밝고 새롭기만 합니다.

이렇게 낙엽수들은 천천히 깨어나고 있습니다.

 

 

노랗게 부풀어 오른 꽃차례 5

 

그런데 막상 생강나무 아래편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숲 하부에서는 벌써 아주 많은 식물들이 숨 가쁘게 잎과 꽃을 펼치며 바닥을 덮어가고 있는 중이지요.

숲의 상부와 하부의 모습이 이처럼 다르지만 머지않아 숲은 연초록물결로 뒤덮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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