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흡연율·음주율 감소… 비만율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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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흡연율·음주율 감소… 비만율은 여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3.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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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성인흡연율과 월간음주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비만율은 여전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자치도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34개 주요지표에 대한 요약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기초자치단체장이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법정조사이다.

제주도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흡연·음주·영양·정신건강 등 128개 건강지표에 대해, 가구방문을 통해 최대 281개 문항의 설문조사와 계측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지표별 결과를 보면, 현재흡연율은 첫 조사인 2008년 27.2%에서 2016년 26.7%, 2017년 23.1%, 2018년 21.8%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남자흡연율도 2008년 52.0%로 가장 높게 조사된 이후, 2016년 49.3%, 2017년 43.0%, 2018년 41.0%로 감소세로 나타났다.

흡연율이 감소한데는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 조사결과(2017년 18.7%→2018년 26.0%)가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음주율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음주율을 조사한 결과, 2016년 61.9%를 보였다가 2017년 62.6%로 소폭 상승했다 2018년 60.1%로 다시 감소세를 돌아섰다.

고위험음주율도 2016년 21.9%에서 2017년 17.7%, 2018년 19.7%로 증감을 반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비만율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비만율 조사에서는 2016년 28.2%에서 2017년 29.5%로 소폭 증가했다 2018년 32.6%로 나타났다.

비만이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체중조절이나 걷기실천 등 비만관리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걷기실천율 조사결과 2016년 39.4%, 2017년 35.4%, 2018년 35.4%로 증감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체중조절시도율도 2016년 61.4%, 2017년 54.0%, 2018년 62.4%로 증감을 반복했다.

건강생활실천율 조사도 2016년 25.2%, 2017년 25.0%, 2018년 26.0%로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꾸준한 관심도를 나타냈다.

제주도는 2008년 이후 지역별로 감소추세 또는 연도별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조사결과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특히,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지역 보건소별로 통계집을 발간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생활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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