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4·3희생자 추념식의 중심은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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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4·3희생자 추념식의 중심은 유족”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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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철저한 준비 당부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1일 “4·3희생자 추념식에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하는 주인공은 유족”이라며 “유족이 주인인 추념식에 유족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 ‘4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대한 공직자들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4·3수형인의 공소기각 판결을 비롯해 4·3특별법 통과, 미래세대에 4·3의 의미와 정신을 전승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대국민 홍보 확대 등에 대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4·3의 아픈 역사를 교훈으로, 서로 화해하고 존중하는 통합의 역사가 우리와 자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4·3의 정신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미세먼지 관련기관에서는 발생과 이동 경로, 성분분석 데이터 등을 통해 보다 철저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민과의 토론회를 개최해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행정에 대한 건의사항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카본프리, 더스트프리 등 제주도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강화하고, 이와 관련된 전기차 확대, 디젤자동차 축소,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에 따른 후속 작업들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일자리 창출 관련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정책에 대해 “단순히 고용률의 숫자나 퍼센트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닌, 기존에 있는 일자리를 지키고 일자리 질을 높이는데 관련부서들이 더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최근 필리핀 쓰레기 문제, 미세먼지 등으로 제주의 청정 이미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부지사를 비롯한 지도부가 직접 나서서 제주의 청정가치를 지켜 나가는데 최우선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4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는 이창안 제주은행 과장 등 도정발전 유공자 및 지방세 발전유공 공무원 등 5명에 대해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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