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지노 매출액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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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지노 매출액 조사 실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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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8개 카지노 대상 4월 8일~17일까지 조사

제주자치도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산정을 위한 카지노 매출액 조사를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카지노 매출액 조사는 매년 4월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4월 8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운용·관리조례 규정에 따라 카지노사업자는 매년 3월말까지 공인회계사의 감사보고서가 첨부된 재무제표를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는 카지노사업자로부터 재무제표가 제출되면, 카지노별로 보고된 전년도 매출액과의 비교 조사를 통해 4월말까지 매출액을 확정, 카지노 총매출액의 10% 범위 내에서 관광진흥기금을 산정·부과할 계획이다.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 사업체의 2018년도 잠정 매출액은 약 5,112억 원 규모이며, 2017년 1,769억 원 대비 약 1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액도 약 471억 원으로 전년도 134억 원 대비 약 25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총수입 대비 카지노 징수 구성비율도 2016년 50%, 2017년 58%, 2018년 5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편성한다.

제주도는 조사 전 카지노별로 제출한 매출액 산출내역과 재무제표를 면밀히 분석해 매출액 관련 누락 또는 축소 등 의문사항이 있을시 현장 방문조사를 실시해 한 치의 오차도 없게 조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양기철 관광국장은 “카지노 매출액의 명확한 조사 및 확정을 통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산출액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카지노 영업 및 회계절차의 투명성을 향상시켜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건전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하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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