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감전사고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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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감전사고 주의보’ 발령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6.2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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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습도·침수로 감전사고 가장 많이 발생




소방방재청은 우리나라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여름철 집중호우 시 높은 습도와 침수 등으로 인한 감전사고가 증가할 것이 우려됨에 따라 23일 ‘여름철 우기 감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07년~2009)간 감전사고는 6월부터 점차 증가해 강수량이 많고 높은 기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전사고로 총 179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28%인 496명(사망 72, 부상 424)이 7~8월에, 인구와 공장 등 제조시설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경기, 서울)에서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전기·보수공사(31%), 가전운전(14%), 기계설비보수·공사(14%), 발생장소는 공장·작업장(31%), 주거시설(24%), 송배전선로(10%), 공사장(7%) 순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2001년 7월 수도권 집중호우시 가로등·신호등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로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05년 6월에는 부산과 인천에서 물이 고인 맨홀뚜껑을 밟아 감전으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또 같은해 8월 포항제철소 용접직원이 작업도중 무더위 땀으로 젖은 몸을 용접기에 접촉하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따라서, 소방방재청은 집중호우 및 기상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침수구역은 우회하는 것이 감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실내가 침수됐을 경우 전기장치에 전류가 흐를 수 있어 가장 먼저 배전반의 전원을 차단 할 것이 강조했다.

감전사고가 우려될 때는 소방서(119),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 한국전력공사(국번없이 123)로 연락하면 된다.

소방방재청은 감전사고 주의보 발령에 맞춰 지자체와 소방관서, 전기안전공사, 경찰청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여름철 우기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생활주변과 작업장 등에서 안전행동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소방방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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