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꽃다발을 들고 서 있는 나무~후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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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꽃다발을 들고 서 있는 나무~후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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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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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꽃다발을 들고 서 있는 나무~후박나무

               

 

후박1

 

눈이 부시게, 꽃다발을 한아름씩 들고 서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녹나무과의 후박나무입니다.

후박나무 Machilus thunbergii Siebold & Zucc.

 

후박2

 

어른이 된 나무는 산 모양처럼 보입니다.

 

후박3

 

나무줄기와 가지는 엷은 갈색을 드리운 회색빛입니다. 껍질눈도 많이 보입니다.

 

후박4

 

지난 12월의 겨울눈은 황금빛 털로 테두리를 한 채 아주 매혹적인 붉은 빛을 띠고 있네요.

 

후박5

 

4월!

드디어 겨울눈을 싸고 있던 포 조각을 뚫고 꽃망울들이 올라왔습니다.

 

후박6

 

꽃자루들을 헤치고 짜잔~ 새 잎이 나옵니다.

 

후박8

 

1cm 채 안 되는 작은 꽃이지만 연두빛으로 앙증맞게 피었습니다.

 

후박7

 

겨울눈이 달려있던 작년 가지는 녹색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껍질눈이 생기고 목질화됩니다.

 

후박9

 

가을이 되면 까만 열매가 익습니다.

열매자루가 유난히 붉어 중국에서는 홍남목(紅楠木 )이라 하여 후박나무껍질(紅楠皮)를 약재로 씁니다.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생약명이 ‘후박’인 ‘일본목련’과 이름이 같아 엄연히 약효가 다른데도 ‘일본목련’으로 잘못 알고 한약재로 쓰였던 웃지 못 할 사연이 있었던 나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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